[아이팜뉴스=이영복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조가 내년 10월 부터 조합원 1만명 규모를 거느린 단일 노조가 출범 한다.

건보공단 복수 노조인 민주노총소속 전국사회보험지부(사보노조)와 한국노총소속 건강보험공단직장노동조합(직장노조)은 2일 각각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노조 통합안을 가결 시켰다고 밝혔다.

찬반 투표 결과를 보면 사보노조가 찬성 72.8%, 직장노조가 찬성 68.3%로 각각 가결 요건인 3분의 2를 넘김으로써 두 노조는 내년 10월 단일노조 출범을 목표로 단일 규약-규정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 노조는 내년 10월부터 단일화 되면 조합원 수가 1만명을 넘어서는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 된다.

현재 공공부문 노조 가운데 건보노조가 단일화 되어 1만명의 노조원을 거느리게 되어도 이 보다 규모가 큰 곳은 철도노조 등 3곳 정도이다.

그동안 두 노조는 건보공단 출범 후 줄곧 대립해 왔으나, 최근 신규 조합원이 급격히 감소, 위기의식을 느끼면서 지난 4월 이후 통합안 추진에 필요성을 절감, 협상을 전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