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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부적절혈액수혈자 207명 달해

류지영의원, 지난 6년간 시행된 기존검사기법 부실 등 지적
기사입력 2013.10.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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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류지영의원

[아이팜뉴스=이영복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부적격 혈액(B형 간염 감염)을 수혈 받은 사람이 207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류지영 의원(새누리당)이 대한적십자사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B형간염에 오염됐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핵산증폭검사(NAT) 장비가 지난해 6월 도입됐다. 이 장비로 그동안 B형 간염에 정상판정을 받았던 헌혈자들의 혈액을 재조사해 본 결과 75명의 혈액에서 B형간염 바이러스가 발견됐고, 이들의 혈액이 207명에게 수혈됐다는 것이다.


해당 결과는 NAT 도입 후 B형간염 양성 헌혈자 중 과거 헌혈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던 사람의 혈액 보관검체를 핵산증폭검사(NAT)로 재조사함에 따라 드러났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이전까진 헌혈을 하다가 이후에 중단한 B형 간염 보균자들의 혈액은 감염 사실이 드러나 있지 않기 때문에 수혈로 인한 감염 피해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B형 간염 보균자인 A씨의 경우 2010년부터 4~6개월 주기로 8번 헌혈을 했는데, NAT 도입 전까지는 한 번도 감염사실을 통보받지 못했다. 기존 검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특히 적십자사는 잠복기를 지난 B형 감염환자들을 기존 화학발광면역측정(이하 CLIA) 검사로 검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숨겨왔던 점에 대해서는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아울러, 12년 1월 시행예정일이었던 NAT검사를 단순히 6개월을 지연시켜 실시한 적십자사에 대해 복지부는 기관경고를 주는 선에서 감사를 종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류 의원은 “부적격 혈액 수혈에 대한 보건당국의 안일한 인식을 그대로 드러내는 처사”라며 지적했다.


또 류지영 의원은 “지난 2006년 수혈로 인해 8명이 B형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을 때 당시 질병관리본부는 안전한 혈액확보·공급을 통해 부적격 혈액사고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지만 문제가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국민들을 속여 왔던 것”이 드러났다며 국정감사 때 후속으로 지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류 의원은 “아직 12년 6월 이전 헌혈자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역학조사가 실시되고 있지 않은 만큼 전면조사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B형간염은 혈액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전신쇠약과 피로를 유발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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