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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강희종 기자] 일선 보건소에 독감 백신이 없어 접종이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 지는 등 공급부족으로 ‘독감백신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전국 보건소들은 독감 백신을 구매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가운데 지방 보건소들이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이에 전국의 보건소들이 독감 백신 입찰을 진행 했으나 도매업체들이 한 곳도 응찰하지 않아 유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선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입찰에서 지난해 보다 예가를 9,353원까지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도매업체들이 한 곳도 응찰하지 않는 사태가 빚어 졌다는 것.
춘천시보건소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어서 예가를 9,700원으로 올렸음에도 도매업체들이 한곳도 응찰하지 않아 유찰되어 결국 독감 백신을 구매하지 못해 지역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 했다는 것이다.
순천시보건소도 최근 입찰을 진행 했으나 도매업체들이 한 곳도 응찰하지 않아 유찰 되었으며, 또한 괴산군보건소와 충주시보건소도 입찰을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 됐다.
지방의 보건소들은 작년의 예가 보다 1,000원~2,000원 높여 9,000원~7,500원대에서 독감 백신 구매를 진행 하고 있지만 제약사들의 물량 부족으로 인해 사실상 예가가 낮아 입찰이 거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도매업체들도 제약사들이 물량 부족을 이유로 도매업체들에게 공급을 꺼리고 있어 보건소 입찰은 기대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으며, 보건소 공급가 보다 현저히 높은 1만5,000원~2만원대에 공급하는 병의원 공급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도매업계는 독감 백신이 작년과 달리 물량이 부족해 지면서 상대적으로 저가인 보건소 입찰이 어려워지고 있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 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