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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특허청의 전통지식 DB를 활용하여 천연 한방약재를 신약개발에 활용하는 연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11월 26일 KAIST(총장 강성모), (재)유전자동의보감사업단(단장 이도헌)과 전통지식 DB 사용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허청에서 구축한 전통지식 DB가 R&D에 활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특허청은 2005년부터 구축한 전통지식 DB를 KAIST와 유전자동의보감사업단에 제공하고 연구 결과물을 전통지식 DB에 탑재하기로 했다.
전통지식 DB는 현재 한의학, 전통식품, 무형문화재 등의 분야에서 약 35만 건의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어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통지식 DB를 제공받는 KAIST 및 유전자동의보감사업단은 전통의약관련 데이터를 중점 활용하여 신약을 개발하는 동시에 천연약재성분을 분석하는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특허청은 개방·공유·소통·협력을 근간으로 하는 새로운 정부운영 패러다임인 정부 3.0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특허청이 보유한 전통지식 데이터를 대학에 개방하고 첨단연구개발에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것도 정부 3.0 정책의 일환이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특허청의 전통지식 DB를 필요로하는 대학 및 연구단에 개방하여 첨단 바이오융합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는데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에도 특허청이 보유한 공공 DB를 적극 개방하여 민간의 활용을 유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