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보건의료계가 일제히 원격의료 허용과 영리병원 도입 반대에 한목소리로 일체감을 조성 했다.

의사협회등 6개 보건의료 단체는 27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의료서비스를 산업화시켜 미래 먹거리를 준비 한다는 명목으로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허용을 적극 밀어 붙이고 있다"면서 "원격 의료는 오프라인 상에서 이뤄지는 대면진료를 온라인 공간으로 이동 시키는 것으로 진료의 패러다임을 바꿈과 동시에 의료의 기본 틀과 의료산업의 구조를 바꾸는 법안"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 자리를 같이한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등 6개 보건의료단체는 "원격의료 도입은 의료의 개념 및 가치와 의료현장에서 일어나는 진료의 질을 크게 위협하고 동네의원과 지방의 병원들을 붕괴시킬 것이 명약관화 한 제도를 경제 부처가 중심이 되어 이 법안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원격의료 허용은 국민건강을 담보로 원격의료에 참여하는 일부 재벌기업들에게만 막대한 이윤을 안겨줄 뿐"이라고 비난 했다.

6개 단체는 영리병원의 도입과 관련, “공공의료가 자립하지 못하고 전체 국민의료의 93%가 민간의료에 의해 지탱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리병원을 허용할 경우 생기는 상황을 경제부처는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6개 단체는 ‘원격의료 허용’과 ‘영리병원 도입’을 반대 하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보건의료의 중요성을 정부가 이해하지 못한다 면서 독립된 보건부의 신설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