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의사협회와 약사회가 공조 파기를 선언 원점으로 회귀 했다. 의약분업 이후 ‘물과 기름’ 같은 관계 였던 의사회와 약사회는 이해 사안에 따라 부분적으로 공조해 왔으나 의사회가 원격진료 도입의 조건으로 ‘의약품 택배백송’을 요구 하면서 관계가 틀어 졌다는 것이다.

이에 약사회는 5일 성명서를 발표, 의사협회와의 공조체계 파기를 공식 선언 했으나 정부가 추진중인 ‘원격진료’와 ‘법인약국’ 도입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그동안 약사회는 ‘의료 민영화’ 저지를 위해 의사협회와 뜻을 맞춰 왔으나 의협의 ‘의약품 택배 허용’ 조건 제시에 실망, 강력히 반발 하면서 의사협회를 비난하고 나서 추이가 주목 된다.

약사회는 의사협회가 지난 4일 의사협회-복지부간 의료발전협의회 진행 과정에서 의사협회가 '원격진료를 도입할 경우 의료기관의 의약품 택배 배송 허용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노 했다는 지적이다.

약사회의 이같은 격렬한 반응은 ‘법인약국’ 문제와 함께 약사 사회의 민감한 현안인 '의약품 택배배송' 문제가 의사협회에 의해 불거 지면서 공조체계 파기를 선언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지적이다.

약사회는 성명서에서 '약학정보원와 관련한 검찰 제보 당사자가 의협이라는 사실을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의협과의 관계 재설정을 심각하게 고민해야만 했다'면서, '팜파라치를 동원해 약국을 괴롭혔고, 청구불일치 사태 때는 약사직능을 도적의 무리로 매도했다'라고 언급 했다.

이와 함께 약사회는 앞으로 의사협회를 배제 하고 타 보건의료단체와 협력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