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제목 ‘원격의료’ 시범사업 의료계 내부갈등속 어떻게?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원격의료’ 시범사업 의료계 내부갈등속 어떻게?

복지부, ‘원격의료추진단’ 구성 계획수립…의료계는 내홍
기사입력 2014.04.08 09:13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아이팜뉴스] 보건복지부가 원격의료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원격의료 추진단'을 구성 하는등 준비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의료계 내부에서는 아직도 시범사업 수용 여부를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져 정부와 의료계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시범사업 추진 여부와 추진 시기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복지부는 이달 들어 ‘원격의료추진단’ 단장에 최영현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내정 하고, 손호준 보건의료정책실 한의약정책과장(서기관)을 기획·제도팀장에 임명하는 등 추진단 산하에 기획·제도팀, 사업팀, IT팀, 대외협력홍보팀 등 4개 팀을 조직하는 등 원격의료 시범사업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복지부는 추진단 산하에 4개팀을 구성, 의사협회 등 의료계와 원격의료 시범사업 세부 사항을 논의함과 동시에 범정부적 추진 기구를 조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획·제도팀은 원격의료와 관련된 기획업무와 제도, 정책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IT팀은 원격의료 특성상 관련 정보기술 업무를 총괄하고, 사업팀의 경우는 시범사업 운영과 관련된 모든 사항들을 논의·집행하는 역할을 맡고, 대외협력홍보팀은 외부 기관과 업무협조, 대외 홍보 등의 역할을 맡는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추진단 산하 4개팀 팀장들을 과장급 인사들로 배치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조직 구성과 필요한 인원 배치를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그러나 복지부가 4월내 원격의료 시범사업 추진을 목표로 필요한 실무적 준비와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할 의료계가 내부 갈등에 휩싸여 손을 놓고 있어 추이가 주목 된다.


이에 의사협회 노환규 의사협회장은 "복지부 관계자들이 2차 의정협의가 끝난 이후 원격의료 관련 의료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하고 국회에 제출하기 이전에 의정협의 결과인 '선 시범사업 후 입법'에 맞게 관련 법 조항을 수정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 의료계의 혼란이 초래 됐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실질적으로 시범사업에 의료진으로서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대한개원내과의사회와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등에서는 '원격의료 시범사업 원천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의료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의료계 내부 의견이 다각화 되다 보니 시범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복지부도 난색을 표명하고 있으며, 최근 의사협회 임총을 둘러싸고 빚어진 의협의 내부 갈등에 당황 스러워 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의-정 협의에 따르면 4월부터 6개월간 의협 주도 아래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국회 입법 과정에 반영 하도록 했으나 내과·가정의학과가 불참할 경우 시범사업이 미흡, 의료계가 우려 하는 원격의료의 부작용이 입법 과정에 제대로 반영 될지도 미지수 여서 향후 ‘원격진료’의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저작권자ⓒ아이팜뉴스 & ipharm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 368, 401호(번동, 풍년빌딩) 아이팜뉴스 | Tel 02-2277-1771, 02-955-2016 | Fax 02-2277-67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 01474 | 등록일자 : 2011년 1월 12일 | 발행일자 : 2011년 4월 7일
  • 발행인 : 강희종 | 편집인 : 이영복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희종 | 이메일 : news@ipharmnews.com
  • Copyright © 2011-2017 ipharmnews.com all right reserved.
아이팜뉴스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