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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당뇨신약 임상결과 소개 |
이번 발표는 2012년에 열린 ADA에 이어 세번째로,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접목한 다양한 당뇨신약들이 소개됐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 기간동안 LAPSCA-Exendin4, LAPSInsulin, LAPSInsulin115, LAPSGLP/GCG등 당뇨신약의 글로벌 임상 및 전임상 결과를 발표해 학회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먼저, LAPSCA-Exendin4은 월 1회 투약을 목표로 개발 중인 당뇨치료제로 전임상 및 제2형 당뇨병환자 대상 미국2상 결과가 발표됐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LAPSCA-Exendin4는 기존 치료제 대비 장기 투여시 약물 항체 생성을 유발할 수 있는 면역원성 반응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설치류 및 원숭이를 대상으로 26주간 반복 투여한 결과 항체 생성이 거의 관찰되지 않았으며,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 임상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나타냈다.
LAPSCA-Exendin4는 지난 2013년 ADA에서 경쟁약물 대비 긴 약효 지속시간과 우수한 혈당강화 효과를 발표한데 이어,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항체 발생 가능성까지 낮춘 우수한 당뇨신약 후보물질임을 입증했다.
또, 한미약품은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를 목표로 하는 인슐린제제 LAPSInsulin과 LAPSInsulin 115에 대한 데이터도 발표했다.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한 LAPSInsulin의 경우 제1형 및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 단회 투여 실험에서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및 경쟁약물 대비 긴 약효지속 시간을 입증했다.
LAPSInsulin 115는 LAPSInsulin의 반감기 및 약효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지속형 인슐린제제로, 전임상에서 기존 인슐린 제제 대비 낮은 투여용량으로 우수한 혈당 강화 효과 및 긴 약효 지속시간을 나타냈으며, LAPSCA-Exendin4와의 병용투여에서도 우수한 혈당조절 능력 및 체중증가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LAPSInsulin 115는 이번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연 내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1상에 돌입한 LAPS-GLP/GCG의 결과도 발표됐다. LAPS-GLP-1/GCG은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GLP-1’과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Glucagon’의 결합체로, 주 1회 투약을 목표로 개발 중인 당뇨·비만 치료제이다.
LAPS-GLP/GCG는 비만 및 당뇨 모델동물 대상 전임상에서 세포내 지질이 감소되고 인슐린 분비능력 및 민감도가 향상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ADA에 참석한 한미약품 손지웅 부사장(R&D본부장)은 “랩스커버리 기술 기반의 다양한 당뇨·비만 신약들이 글로벌 임상에 돌입했다”며 “단일제 뿐만 아니라 약물간 혼합으로 다양한 복합제를 개발해 당뇨 및 비만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는 차세대 글로벌 신약을 창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