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국내 대형 마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잘 나가는 건강기능식품은 ‘비타민’ 단일제로 나타났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40% 고성장 하고 있으며, 특히 비타민제와 비타민 발포정이 고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닐슨코리아 (대표 신은희) 소매유통 조사본부는 최근 3대 할인마트(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를 포함한 전국 403개의 할인마트에서의 건강기능식품 판매 트렌드를 발표했다.

대형마트 내 건강기능식품 코너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비타민 제품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제는 판매량 기준으로 12배나 늘었으며, 판매액 기준으로도 21% 상승했다.

멀티비타민 제품류는 판매량 기준으로 28% 늘었지만, 판매액 기준으로는 14% 가량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타민 발포정 시장은 아직 타 비타민 시장에 비해 규모는 크게 뒤지지만 판매량 기준 380%가량 성장 했고, 비타피즈, 리베로, 비오라보, 소나 등 신규 브랜드들이 올해 들어 활발히 입점 되며 더욱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군으로 대형마트를 찾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그런데 미네랄과 글루코사민 단일제는 판매량 기준으로 각각 3.8%, 6.8% 성장 하는데 그쳤으며, 오메가3는 8.5%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작년 판매량 기준(2012년 7월~2013년 6월)으로 멀티 비타민제의 뒤를 이어 여전히 높은 비중(21.1%)을 차지 하고 있었지만 올해 비타민 단일제의 카테고리가 크게 성장 하면서 비중이 5.7%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미네랄과 글루코사민 단일제도 판매량이 줄어 들면서 대형마트 건강기능식품 매장에서는 주로 비타민제와 멀티비타민제 판매 비중(78%)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 소매유통조사본부 조동희 상무는 “최근 셀프 메디케이션의 열풍으로 인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대형마트에서도 건강기능식품 제품군의 성장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닐슨코리아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질적 발전을 위한 표준화된 판매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2012년부터 ‘리테일 인덱스’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판매 데이터를 측정해 오고 있으며 향후에는 전국 2만여개의 약국을 포함한 건강식품 판매 데이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