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팜뉴스] '제약 경기'가 서서히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다. 지난 8월을 기점으로 각종 의약품 통계지표는 제약경기 회복을 시사하는 흐름들로 가득 차면서 국내 제약산업이 ‘일괄약가인하’ 리스크의 쇼크에서 탈출, 안정 성장의 길목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약경기 회복 가능성은 과거 의약분업 이후 10년간 고도성장의 유혹에 빠졌다가 2012년 4월 일괄약가인하의 된서리에 제약사들이 휘청 거리기에 충분 했고, 그 이후 지난 2년간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금년 들어 서서히 회복세로 전환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된다.
일단 국내 제약사들의 안정성장 핵심 축인 처방약등 내수 시장이 점차 마이너스 성장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있고, 약가 리스크 정책에 내성을 키우면서 성장 국면으로 전환이 가시화 되기에 이르렀다는 지적 이다.
이와 함께 녹십자, 보령제약등 상위권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수출이 확대 되면서 숨통을 트기에 이르렀고, 아울러 국산 신약들의 해외 임상 결과와 FDA 승인과 허가 신청이 가시화 되면서 국내 제약산업에 대한 가치가 재평가 되고, 속속 블록버스터를 향한 신약들의 행진이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국내 상장 제약사들의 실적 개선과 관련, 잇따라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밸류에이션의 상승과 신약가치 반영에 대한 재평가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 청신호가 켜지고 있어 서서히 안정성장 기틀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약경기는 3분기 까지는 안정성장을 위한 추춧돌을 놓았다면 4분기 이후에는 도약을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서 이제는 그 성과가 가시화 되면서 분위기가 무르 익어 제약사들이 기회를 잡는데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시기적으로 정부가 제시한 담배값 인상 방침이 건강보험 재정안정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상대적으로 약가인하 리스크 정책이 완화 될 것이라는 기대속에 국내 제약산업이 안정기에 서서히 진입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