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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의협, ‘한의과대학의 무자격자 교육 실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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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한의과대학의 무자격자 교육 실태’ 고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근거 제시 주장은 허무맹랑 거짓말”
기사입력 2015.02.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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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한의과대학에서 실시되는 현대의학 관련 교육이 무자격자에 의해 이루어지는 등 매우 부실하여 피교육자인 학생들이 과연 충분한 교육을 받았는지 의문이 든다며, 한의대 교육 이수를 근거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주장하는 것은 허무맹랑 하다고 지적 했다.


의협은 “한의협이 ‘보건의료 기요틴’ 발표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논란이 된 이후, 지난 1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의대와 한의대의 교육과정이 75% 유사하여 이미 동등한 수준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가 따라오지 못한다며, 진단방사선학과 진단의학 등 관련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고 지적 했다..


의협의 이같은 분석은 국내 최고의 한의과대학으로 불리는 K대 한의과대학의 교과과정을 분석한 결과에서 비롯 됐다는 것.


의협은 K대학 홈페이지 등 공개된 자료를 확인한 결과, 방사선학, 진단검사의학, 병리학, 응급의학 등 현대의학 관련 개설교과목의 교수진이 교육을 할 만한 자격이 있는지 심히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예를 들어, 한의사의 X-ray 사용 근거로 많이 활용되는 한의대 방사선학 수업의 경우, K대는 3학년에 과정이 개설되어 있는데, 교수진 4명 모두가 의사 면허가 없고 관련 학위도 전무하며 개원한 한의사일 뿐이었으며, 또 이들은 K대학 전임교원이 아니며, 객원교수인 상황으로 상식적으로 어떻게 이런 수준의 교수진이 초음파나 X-ray 등을 가르칠 수 있는지 개탄스러운 상황이라고 비난 했다.


또한 진단검사의학의 경우도 교수진은 의사 면허가 없는 한의사이며, 병리학 등등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의협 신현영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대학교육의 질적수준은 교수진과 시설 등 인프라에 대한 종합적 판단이 필요하다”면서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교수진이 무자격자 내지는 역량이 부적합한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변명의 여지가 없이 부실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근거”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이사는 “초음파나 X-ray 등 의료기기를 사용하기 전에 검증된 교육과정을 통한 면허인정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국내 최고의 한의과대학에서조차도 질이 낮은 교육수준과 임상실습이 부재한 상태임을 확인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누구나 조금만 유심히 살펴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을 왜곡하고 조직적인 거짓말을 통해 국민 건강에 위해가 되는 주장을 하는 것은 전문가 단체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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