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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전국 시도지부 궐기대회
[아이팜뉴스] 한의사협회 산하 시도 지부가 릴레이로 진행되고 있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촉구 궐기대회’가 2일 여의도 국회와 세종청사,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됐다.
한의협 궐기대회는 서울시한의사회와 대구시한의사회 그리고 경기도한의사회 총 3개 시도지부가 주최한 가운데 6일 있을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국회 공청회’를 앞두고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의지가 드러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500여명의 한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 일자에 맞춰 오전 8시 30분부터 여의도 국회 앞 국민은행 도로에서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정상화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김필건 한의협 회장은 “의료법 1조의 목적을 보면 ‘모든 국민이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민의료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며 “의료법의 목적을 망각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에게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투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혁수 서울시한의사회장도 “정부의 규제 개혁 시행 방안 중 하나인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의 진료 선택권을 높이고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며, 관련 산업과 한의약의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며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보건복지부의 임의 규제는 반드시 중단되어야 하며,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오늘부터 정상화 하겠다”고 선포했다.
특히 이날 선포식에서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규제를 타파하는 의미로 ‘의료기기 규제’라고 적힌 상자를 짓밟는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출근길 시민들에게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이 원하고 있습니다’, ‘한의의료기관에서 현대 의료기기의 사용이 정상화되면, 국민 여러분의 진료 선택권이 넓어지고 의료비 부담이 줄어듭니다’ 등의 내용이 담긴 전단지가 배포됐다.
또한 대구시한의사회도 오전 8시30분부터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촉구 궐기대회’를 가졌다.
한편 경기도한의사회는 오전 8시30분부터 광화문 서울청사 앞에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규제 철폐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가졌다. 특히 이 날 1인 시위를 진행한 박광은 경기도한의사회장은 공식 취임식을 갖기 전에 1인 시위로 회무를 시작함으로써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