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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셀트리온이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약가 기준을 그대로 유지한채 수출시 오리지널에 비해 부당한 약가대우를 의식, 제값 받기 위해 그대로 유지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약가는 오리지널 의약품에 비해 조금 낮지만 지난해 부터 자체 설립한 셀트리온복지재단을 통해 ‘램시마’ 투여시 약가를 지원해 왔으나 최근 신규 환자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기존에 등록된 환자에 대해서만 약가를 일부 보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램시마’는 지난 2012년말 발매 되어 그동안 오리지널에 가까운 바이오시밀러의 약가 수준을 유지 하기 위해 한국의료지원재단을 통해 약가 지원 사업에 착수 했지만 약가 혜택 대상은 1년간(2012년 10월~2013년 9월) 불과 10명의 환자가 564만원을 지원 받아 유명무실, 지난해 부터 신규 지원을 중단했기 때문에 현재 10명 미만 환자들이 혜택을 받고 있을 뿐이라는 것.
셀트리온의 ‘램시마’ 약가 유지 정책은 한국의료지원재단을 통해 협력 병원으로 부터 추천받은 환자를 심사, 지원 여부를 결정해 왔으며, 이는 불공정 거래 논란을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 된다.
‘래미케이드’ 오리지널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실정에서 약가를 직접 지원하면 불공정 거래로 오인 받을수 있어 불이익을 당할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오리지널 ‘레미케이드’39만412원)와 바이오시밀러 ‘램시마’(37만892원)의 보험약가 차이는 불과 5% 수준. ‘램시마’가 약가 유지 전략은 앞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미래를 위해 버티는 것으로 분석 된다.
국내에서 ‘레미케이드’와 ‘램시마’의 가격 차가 크지 않은 이유는 제네릭이 발매되면 오리지널 의약품의 가격을 30% 인하하는 국내 약가제도 지침에 따라 ‘레미케이드’의 보험약가는 종전 55만7732원에서 30% 인하된 상태.셀트리온은 램시마’의 약가 전략 운용에 있어 국내에서 얼마 판매 되지도 않는데 굳이 약가를 지원하면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수출가 타격을 우려하여 지원을 눈감고(?) 오리지널 ‘레미케이드’와는 다소 낮지만 비숫한 가격을 유지, 수출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유 할수도 있어 국내 시장의 미미한 희생을 감수, 해외 시장에서 더 많은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방편으로 해석 되고 있다.
셀트리온의 ‘램시마’ 약가 전략은 결과적으로 국내에서의 희생을 담보로 해외 시장에서 제값을 받겠다는 의지여서 약가 인하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