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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국내 제약사들의 성장판 구조가 차별화 되면서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 약가인하 정책에 몸살을 앓아온 국내 상위권 제약사들이 해외시장 수출 확대로 돌파구를 찾는 가운데 중견 제약사들도 수출 모색과 내수 시장에서 제네릭 매출 증대로 적극 파고 들어 새로운 도약대를 모색하고 있다.
국내 상위권 제약사들은 신약 개발에 따른 해외 임상 성과에 전력투구 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시장 수출 기반 확충과 내수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승부를 걸어 총력전을 펼쳐 정부의 약가 리스크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 하면서 의료기기, 기능성화장품, IT산업 등 헬스케어 산업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어 차세대 성장동력을 찾아 ‘헬스케어’ 분야에서 전문약 중심의 경영체제를 중심 이동 시키고 있는 과정에 놓이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이미 선진국 다국적 제약사들이 경험한 가운데 신약개발의 한계에 직면 하자 바이오 업종으로 경쟁력을 강화 하면서 M&A를 통한 성장판 구축에도 적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국내 제약사들도 같은 트렌드를 지향할 움직임 속에 ‘제약 경영관’이 변화 하면서 선진국 형으로 탈바꿈 하는 전환점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제는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능력이 다국적 제약사들도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볼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고 글로벌 신약으로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접근하고 있어 그동안 재정난 속에서 인내를 가지고 R&D 투자에 매진 해온 한미약품 등 상위 제약사들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당분간 ‘일괄약가인하’ 같은 쇼크성 약가 리스크 정책의 실현 가능성이 옅어지고 있어 상위권 제약사들의 내수 시장에서의 반격도 예상 되는 가운데 중견-중소 제약사들과의 점유율 전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분석 된다.
그동안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 강화로 영업-마케팅에서 위축되어 국내 시장에서의 부진을 겪었던 국내 제약사들의 다국적 제약사에 대한 경쟁 선포도 새로운 판도를 형성, ‘적과의 동침’ 속에서도 칼날을 겨루면서 영업이익을 최대한 확보 함으로써 경쟁력 기반을 확충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15일 부터 시행에 들어간 ‘특허-허가연계제’와 맞물린 ‘우선품목판매허가제’의 운용 결과에 따라 제네릭 시장에서의 국내 제약사들의 선전이 얼마나 주효 할지와 다국적 제약사들의 특허권 연장을 위한 특허 방벽이 얼마나 견고 할지가 특허전쟁에서 판가름 난다는 점에서 국내 제약사들의 성장판 구축과도 연계될 것으로 전망 된다.
향후 국내 제약산업은 다국적 제약사와의 경쟁체제 변화를 통해 실리를 추구 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의 다변화를 통한 성장판 구축에 총력을 경주, 남미-중국-동유럽-중동 등지에 대한 영토 확장에도 나설 것으로 보이며, 수출확대를 둘러싼 제약사들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