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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셀트리온의 주가 급등에 기존 주주들은 차익을 챙기면서 웃었으나 공매도 세력은 평균 40%가 넘는 평가 손실로 울었던 것으로 나타나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 3일 가격제한폭(14.95%)까지 솟아 오르는 등 최근 사흘 사이 25% 폭등 했으며, 지난 2월부터 계산해도 125%나 뛰었다는 것.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 했기 때문.
특히 주가 상승의 와중에서 셀트리온 주식이 하락하는 쪽에 돈을 거는 공매도(차입증권매도)도 집중 되었다는 것. (공매도란 빌린 주식을 먼저 매도한후 주가가 하락하면 다시 사들여 되갚는 구조로 주가가 하락 할수록 수익을 챙길 수 있는 투자 방식이지만 반대로 주가가 오르면 그만큼 손실을 볼 위험도 크다)
14일 증시에서 거래된 셀트리온 거래량은 995만주. 이 중 48만주 이상이 공매도로 거래 됐으며, 이는 셀트리온의 주가가 너무 올랐다고 판단해 공매도 투자에 나선 이들이 전체 5%에 달했다는 것으로 이날 공매도 거래 체결가는 9만2,300원으로 금액만도 451억원을 넘었다는 계산.
공매도 거래 평균 체결가는 2월초로 되돌아 가도 6만5275원로 더 낮아 지는데, 총 체결수량은 521만7,423주로 이기간 공매도한 주식을 14일 종가인 9만1,800원에 되 갚았다(숏커버링)면 평균 40%가량 손실을 봤다는 결론.
전체 손실 규모가 무려 1,384억원에 달해 주가 상승으로 기본 주주들이 차익을 챙기면서 웃는동안 공매도 세력들은 평가 손실로 울었다는 결과에 이르고 있어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 갔다는 의미가 의미심장 하게 메아리 치고 있다.
현재 공매도 잠재물량으로 시사 되는 대차잔고는 14일 기준 1조8,127억원으로 2월초(6,982억원)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차거래분 청산을 위한 숏커버링 물량이 일시에 몰릴 경우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