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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금년 들어 지난 3월 처음으로 처방약 내수 시장이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 3월의 원외처방 조제액은 8,615억원으로 전년대비 4.3% 증가 했으나 여전히 지난 1분기 처방약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0.5% 감소한 2조 4,521억원을 나타냈다.
국내 제약사들의 3월 원외처방약 실적은 5,892억원으로 전년대비 4.7% 증가 했으며, 1분기 실적에서도 1조6,797억원으로 전년대비 0.0%로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국적 제약사의 3월 조제액은 2,723억원으로 전년대비 3.4% 증가 햇으며, 1분기 실적은 7,725억원으로 전년대비 -1.6%로 감소, 여전히 상위권 제약사들의 정체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시장 점유율에서는 다국적 제약사가 3월에 31.6%를 차지, 전년 동월대비 0.3%p 하락 했으며,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 강화로 영업이 위축된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도 전년 동월대비 1.2%p 떨어진 24.8%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 중소 제약사(30위 미만)의 점유율은 24.6%로 전년 동월대비 1.0%p 확대되었으며, 중견 제약서ㅏ(11 ~ 30위)의 점유율도 19.1%로 전년대비 0.5%p 증가로 실적면에서 양호했다.
국내 제약사에서는 대원제약이 전년대비 14.5% 증가하여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상위권(월간 처방액 200억원이상) 제약사 가운데는 종근당이 전년대비 2.6% 실적으로 유일하게 증가 했다.
특히 20대 중견 제약사에서는 유나이티드제약이 전년대비 15.4%로 준수한 실적을 보여 이는 개량신약인 ‘실로스탄씨알’의 성장 효과로 가장 높은 성장을 보였으며, LG생명과학은 34.8%로 증가세를 보이면서 당뇨치료제인 신약 ‘제미글로가 56.4%의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여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금년들어 제약업종의 수익률이 양호한 가운데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50.2% 상승 했으며, 코스닥 제약지수도 연초 대비 67.2% 오르는 등 동반 상승의 기세를 타고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잇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시에서 제약업종의 호조는 내수 시장의 부진이 있지만 안정과 R&D 투자의 성과 가시화 때문으로 최근 동아ST의 항생제 ‘시벡스트로’가 유럽과 국내에서 신약으로 허가를 받는 등 국내 제약사의 식약처 신약 승인도 4건으로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 제약사들의 R&D 투자가 신약과 해외 기술 수출 등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약가 인하로 부진했던 내수 시장도 점차 안정화 되고 있으며, 1분기 의약품 수출실적도 전년 동기대비 48.3% 증가하는 등 호황의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어 증시에서 제약업종의 성과가 현실로 나타나 ‘제약 르네쌍스’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