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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병신년 연초부터 ‘제약주’가 초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6일 5.87%가 치솟아 증시를 뜨켭게 달구면서 리드보드 최상단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새해 벽두에 바이오시밀러 기술수출-판매 계약 체결 등 희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몰리고 향후 국내 증시에서 성장 기대감을 가진 제약주들이 재평가 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근당은 6일 가격제한폭인 29.82% 까지 치솟은 14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 2013년 12월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 종근당은 전날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을 일본 후지제약공업에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KD-11101’은 2018년 출시를 목표로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으로 계약금액은 비공개)
제약주는 종근당등의 초강세 속에 녹십자가 15% 가까이 상승한 22만3,500원, 한미약품이 5% 가까이 상승 하는등 6일 거래장에서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제약업종 102종목 가운데 96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하락은 6종목에 불과, 제약주가 증시 리드보드 최상단에 기록될 정도로 초강세를 기록 하는 등 연초부터 동반 상승세의 기류을 타고 있다.
증권가는 제약주의 상승세와 관련, 매년 증가하는 정부의 바이오 연구개발(R&D) 투자 지원과 각종 규제개혁, 적극적인 해외 진출 노력 등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 성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도 바이오시밀러 기업 에이프로젠이 올해 상반기 상장 절차에 진입할 계획으로 있으며, 지분을 보유중인 슈넬생명과학이 6일 상한가를 기록 하는등 상승세가 연출 됐다.
특히 제약-바이오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초부터 주목받고 있어 성장의 지속성을 둘러싸고 의견은 엇갈리고 있으나 성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연초 상승새로 출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증시 일각에서는 제약-바이오주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우려를 표명 하는 가운데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의 주당순이익(PER)이 214배와 378배에 달하고, 종근당과 녹십자도 30배를 넘는등 고공행진이 당분간 거듭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