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팜뉴스] 제약-바이오 업종이 연초부터 국내 증시가 글로벌 악재로 휘청이는 가운데 차별화 되면서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약-바이오업종의 선전은 R&D 투자 성과에 따른 기술수출 등 긍정적 요인들이 주가 상승을 분출 시키는 작용을 이끌어 내면서 다른 업종에 비해 군계일학 같은 차별화로 주가의 ‘제약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증시에서 제약-바이오업종의 연초 호조는 종근당의 바이오시밀러 기술 수출 계약, 대웅제약의 제네릭 항생제 FDA 승인, 셀트리온 항체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FDA 승인 위한 자문위원회 예정(2월9일) 등 신약개발 성과와 관련된 호재들이 상승 작용을 가져 오면서 때이른 봄날이 찾아 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증권가는 지난해 증시에 열풍을 불러 알으킨 ‘제2의 한미약품’ 후속타를 찾기 위한 분주함 속에서 신약-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초점을 맞추면서 제약-바이오주에서 우량주 선별에 투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제약-바이오주는 18일 4.72% 주가 상승으로 업종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데 이어 19일에도 2.30%를 기록, 5번째 상승률을 나타내 계속 고공행진을 이어 갔으며, 102종목 가운데 71종목이 동반 상승하는 상승세를 유지 했다.
또한 코스피 시장에서도 의약품 업종은 전날보다 3.58% 상승한 가운데 부광약품이 전날보다 6천원(23.72%) 오른 3만1,300원에 거래를 마쳐 역시 신약 잠재력이 투자의 본성(?)을 이끌어 내면서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의약품 업종에서 상승을 견인한 부광약품의 경우 성장 잠재력이 큰 파이프라인들이 임상 단계에서 상업화 전략에 매진하고 있어 파이프라인의 가치에 기대를 걸고 투자가 활성화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종근당도 10.63% 상승, 연초 바이오시밀러의 기술수술과 다국적제약 MSD와의 코프로모션 제휴로 도입신약의 매출 상승 기대등이 어울어지면서 주가 상승을 이어 갔으며, 보령제약도 7.46% 상승한 가운데 거래 되어 항암제 '제넥솔'(성분명 파클리탁셀) 판매를 위한 삼양바이오팜과 코프로모션 체결에 이어 올해 출시되는 ‘카나브’ 복합제의 고성장 동력 확보에 힙입어 상승세를 유지 했다.
이밖에도 슈넬생명과학이 6.14%, 제일약품이 5.94%, 삼진제약이 5.89%, 경보제약이 4.81% 오르는등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코스닥시장의 제약 업종은 0.11% 오른 가운데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시세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2.06% 하락 마감 했으나 장중 한때 11만8,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 하는등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스코텍이 9.94%, 제노포커스가 5.38%, 에스텍파마가 5.26%, 휴온스가 5.21%, 휴메딕스가 4.33%, 에이티젠이 3.92% 오르는등 강세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한미약품이 제약·바이오주의 상승 랠리를 이끌었다면 금년은 연초부터 주자를 바꾸어 종근당, 셀트리온, 보령제약, 부광약품, 대웅제약 등이 앞서거니 하면서 제약-바이오주의 동반 상승을 유도하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제약-바이오주의 지속적 상승세는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역량이 크게 업그레이드 되면서 금년에도 계속 ‘제약강국’의 이미지를 크게 개선 하면서 바이오시밀러 등 완제 의약품의 수출 확대로 성장동력 모멘텀이 강화 됨으로써 증시에서 동반 상승세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