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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국내 제약사들이 다국적 제약사들의 불록버스터 특허신약에 대한 코프로모션 제휴를 끌어 오기 위한 총력전이 치열해 지고 있다. 이러한 경쟁 양상은 국내 상위권 제약사들이 성장(신제품) 동력 확보 차원에서 다국적 제약사와의 코프로모션 제휴로 특허신약을 공동 판매 함으로써 매출 성장주의를 지향하고 있어 실속 보다는 외형 성장에 목말라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변화는 정부의 '일괄약가인하](2012년 4월) 조치 이후 저성장 시대로 회귀 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코프로모션 제휴를 적극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뺏고 뺏기는’ 양상속에 외형 성장이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명암이 교차하고 있는 종근당과 대웅제약의 미묘한 관계도 다국적 제약사와의 코프로모션 계약 만료를 둘러싼 파트너 교체로 1천억원 이상의 매출 규모가 한쪽에서는 줄어들고 다른 한쪽에서는 증가하는 풍선 효과가 매출 실적에 그대로 반영될 것으로 보여 상위권 제약 매출 판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를 향한 국내 제약사들의 특허신약에 대한 공동(위탁)판매 코프로모션 ‘러브콜’은 상위권은 물론 중위권 제약사들이 발벗고 나서고 있어 이제는 ‘뺏고 뺏기는’ 쟁탈전도 불사 하는등 치열한 영업전이 전개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제약사들이 다국적 제약사와의 코프로모션 제휴를 원하는 것은 전반적인 제품력 기반의 열세로 리스크를 메우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사실상 위탁판매 수수료가 영업-마케팅 비용을 제외하면 2~3%의 마진(품목에 따라 차이)에 불과, ‘속빈 강정’이지만 외형성장을 지향 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현실로 수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코프로모션 품목들의 매출 비중이 큰 제일약품, 유한양행들의 경우 의약분업 시행이후 다국적 제약사와의 제휴로 승승장구 해 왔으며, 현재 까지도 그 여세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 기반을 유지하고 있으나 향후 주력 품목들의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과의 전쟁에서 살아 남을수 있는 제품력 기반이 서서히 약화될 것으로 우려, 신제품(성장동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다국적 제약사들이 국내 제약사들과의 코프로모션 제휴를 지향 하는 것은 '강력한 영업력'(국내 제약사)를 적극 활용 하여 처방약의 특허신약 판매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 할수 있는 ‘꽃놀이패’로 활용, 결과적으로 ‘국내 제약사들이 열심히 재주(영업)를 넘으면 그냥 앉아서 돈을 버는’ 전략으로 적극 나서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최근 국내 제약사간 경쟁을 부추겨 도입신약의 제공 마진폭을 최대한 줄이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실적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판권을 회수 하겠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반영할 정도로 일방적으로 유리(?)한 조건의 코프로모션 제휴를 유도, 계약 자체도 블공정 거래로 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내 제약사들도 다국적 제약사 출신의 CEO를 영입하여 코프로모션 품목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앞으로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