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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국내 제약사들의 '성장 지렛대'인 처방약 시장이 기지개를 활짝 켜면서 상승 국면에 진입 했다. 금년 3월의 원외처방약 실적은 지난 2012년 4월 ‘일괄약가인하’ 조치 이전 기록한 9,673억원을 뛰어 넘는 9,751억원으로 처방약 시장 경기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으로 분석 된다.
처방약 시장의 상승세는 국내 의약품 내수 시장의 경기 회복을 의미하는 중요한 대목으로 그동안 정부의 대규모 약가 인하의 조치에 전전긍긍 했던 제약사들이 성장 굴레를 조였던 족쇄가 풀렸움을 시사,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된다.
지난 3월의 원외처방약 실적은 무려 4년만인 ‘12년 4월 ‘일괄약가인하’ 조치 이후 영향권에서 이탈하는 전환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처방약 시장의 상승세가 13개월째 플러스(+) 장세가 이이어지고 있어 제약경기 회복이 정상적인 궤도권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 수지는 4조1,700억원을 기록 했으며, 약국진료비 비중이 22.6%로 당초 기대보다 낮아 지지는 않았지만 보험 재정의 기조가 양호한 양상을 나타내 당분간 약가인하 가능성의 조짐이 현저히 낮아 졌음을 의미하고 있다.
금년들어 처방약 시장에 나타난 특징은 국내 상위권 ‘톱10’ 제약사들의 선전이 눈에 띠는 가운데 ‘15년 12월의 점유율 대비 지난 3월에 1분기 동안 0.24%p 상승 함으로써 확대일로에 놓인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지난 3월의 원외처방약 실적에서 나타난 상위권 ‘톱10’ 국내 제약사 가운데 LG생명과학이 31.3%, 녹십자가 20.4%, 한미약품 11.4%, 유한양행 9.7%로 나타나 처방약 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한 가운데 상위 ‘Big5’ 품목인 ‘리피로우’(고지혈증 종근당),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증 한미약품), ‘비리어드’(B형간염 유한양행), ‘모티리톤’(기능성소화불량-동아에스티), ‘안플레이드’(허혈성증상개선-CJ헬스케어) 등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Big5’ 품목 구성도 개량신약-도입신약(다국적 제약)-천연물신약-제제릭 등으로 다양한 개발 이력을 갖추고 있는 대형 품목들로 구성, 상위권 제약사들의 영업력에 따른 역량에 의해 처방약 시장의 성장을 주도 하는 블록버스터로의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처방약 시장의 상승세는 지난 3월의 실적과 1분기 실적을 감안 할 때 무려 4년만에 최고조에 달했다는 점에서 이제야 정상 궤도에 진입, ‘일괄약가인하’ 조치 이후 갇혔던 ‘성장의 덫’에서 탈출 했음을 의미하는 지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처방약 시장은 앞으로 완연한 경기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의약품 내수 시장의 활성화와 맥락을 같이 함으로써 4월 이후 실적에 따라 상위권 제약사들의 판도에 급격한 변화와 함께 순위의 지각변동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