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팜뉴스] 국내 처방약 내수 시장은 완만한 나마 한자리수의 '지속적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의 원외처방약 실적(조제액)은 9,848억원으로 전년대비 6.6% 증가 했다. 이러한 기조는 10월까지 누적 원외처방 실적으로 이어져 전년 동기대비 9.7% 증가한 9조5,798억원으로 인구 노령화에 따른 의료수혜의 확대와 맞물려 외형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유비스트와 신한금융투자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10월 국내 제약사들의 처방약 실적은 6,846억원으로 전년대비 8.4% 증가한 반면 다국적 제약사들의 실적은 3,003억원으로 2.6% 증가에 머물러 국내-다국적 제약사간 코마케팅 영향이 확대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다국적 제약사의 처방약 시장 점유율은 30.5%로 전년대비 -1.2%p낮아져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 함으로써 상대적으로 국내 제약사들의 선전과 제네릭 시장의 활성화가 서서히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 된다.
그러나 지난 10월의 처방약 실적에서 국내 상위 ‘톱10’ 제약사들의 점유율에 변화를 가져와 24.3%로 전년대비 -0.5%p 낮아 졌으먀, 중소제약사(30위 미만 영세 업체)의 점유율은 25.5%로 0.7%p 상승, 선전 했으며, 중견 제약사(11~30위)의 점유율은 19.7%로 1.0%p 상향된 것으로 나타나 상위권 제약사들의 상대적인 부진으로 시장점유율의 변화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상위 ‘톱10’ 제약사 가운데 유한양행이 도입신약의 호조로 전년대비 14.5%의 증가율을 기록,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한미약품이 11.1%, 종근당이 10.4%로 10% 이상 성장했다.
중견 제약사인 유나이티드제약이 전년대비 13.9%, 대원제약이 13.5%, 삼진제약이 8.4%, 등으로 나타나 평균 이상 증가 했다.
지난 3분기에는 상위권 제약사들의 수익성도 부진 했으며, 주요(신한투자증권 집계) 10대 제약사들의 합산 매출액은 1조7,419억원으로 전년대비 5.0%, 영업이익은 1,342억원(-28.0%, YoY), 영업이익률은 7.7%(-3.5%p)로 다소 분진을 면치 못했는데, 이는 도입신약의 품목 증가에 따른 매출원가율 상승과 기술 수출료 감소( 500억원) 영향 때문으로 분석 된다.
신한투자금융은 이 보고서에서 한미약품의 경우 작년 4분기 기술수출료 유입으로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1위를 차지 했으나 기술료 감소를 이어져 이를 제외한 9개 제약사의 4분기 합산 매출액은 1조5,237억원으로 12.6%, 영업이익은 976억원으로 40.6%, 영업이익률은 6.4%(1.3%p↑)로 전망 했다.
한편 한미약품의 기술이전 계약 해지 이후 급락하던 주가는 최근 해외 헬스케어 지수 상승과 맞물려 반등 했으며, 그동안 과도하게 높았던 신약 가치도 현실화 되는 가운데 상위권 제약사의 경우 아직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어 과거보다 성장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예전과 같은 밸류에이션을 받을려면 연구개발 성과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