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공의들 위주로 구성되었던 지난 의료지원단과는 달리 이번에는 대전협을 거쳐 간 선배 의사들과 의대생들까지 함께하며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대전협 기동훈 회장은 “12일 시청 광장 의료지원단 소식을 듣고 많은 선생님들이 먼저 동참 의사를 밝혀주셨다. 대전협 5기 회장이셨던 이동훈 회장과 의대협 박단 회장을 비롯한 많은 젊은 의사 및 의대생들이 함께 현장을 지켰다”고 전했다.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피부과 전공의 등 20여명이 참여한 의료지원단은 화상 외상 환자 등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들을 돕는 동시에 촛불과 종이컵 등 물품을 무료 배포하는 등 집회에 참여한 이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약 30만 국민이 참여한 이번 집회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됐고, 의료지원단은 인파가 모이기 시작하는 오후 3시부터 팀을 꾸려 11시까지 현장을 지켰다.
또한 대전협 기동훈 회장과 의대협 박단 회장을 비롯한 5명은 따로 유닛을 결성, 혹시 행진 중에 응급상황이 발생할 것을 염려해 동행하기도 했다.
기동훈 회장은 “많은 국민들이 모이는 현장에서 젊은 의사들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보람을 느꼈다. 또 의료가 필요한 현장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젊은 의사들과 의대생들을 보고 많은 감동과 존경심이 들었다. 앞으로도 젊은 의사들은 국민 안전을 위해서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의사로서의 소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