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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미약품에 대한 신약 기술수출 성과에 대한 시선이 기대에서 우려로 일시적으로 바뀌고 있지만 지금까지 나타난 임상리스크 이상의 성과와 기반을 확보하고 있어 '우려'를 '기회'로 전환 함으로써 비정상의 정상화에 전사적인 총력전을 진행 하는 한편 신약수출 성과 시스템의 핵심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 관련 우려를 해소 함으로써 글로발 제약사를 향한 도약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시 일각에서는 신약 기술수출 실적에 따른 임상 지연과 수정계약 권리 반환으로 한미약품 연구개발에 대한 신뢰도에 의문을 품는 가운데 당분간 신약 기술료 반환에 따른 후유증으로 향후 개발비 비용부담 증가 등 우려 속에서도 반드시 위기를 반등 시키는 신의 한수가 있을 것이라는 반전도 배제 되지 않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80년대 부터 신약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개량신약을 시작으로 ‘R&D 선진화의 길’를 묵묵히 걸어 왔으며, 30여년이 지난 현재 국내 제약사 가운데 신약개발에 관한한 가장 풍부한 파이프라인 구축과 다국적 제약사를 상대로 신약 기술수출의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 낸 만큼 연구개발 중심 제약사로 성장을 거듭, 이제는 R&D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한미약품이 ‘성장통’를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약이 완성 단계에 이르기 까지는 숱한 난관을 넘어야 하기에 리스크가 큰 만큼 개발의 완성도의 확률도 크게 낮아져 앞으로 갈길이 멀어 일시적 성과에 희비가 교차 되어 온만큼 앞으로 진행될 해외임상 결과를 기다리는 인내도 필요한 것이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퀀텀프로젝트'의 계약 내용이 수정, 변경됐다고 밝혔다. 지속형 기술인 ‘랩스커버리’ 기반 3개 당뇨치료제 중 '인슐린115'의 권리가 반환됐고,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개발비의 25%를 한미가 부담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이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인슐린115’의 복합제의 개발을 주도할 예정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노피로 부터 수취한 계약금 4억유로 중 1억9,600만 유로를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반환하면 된다.
이제 한미약품의 과제는 ‘랩스커버리’ 기반 기술을 더욱 발전 시키고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한단계 업그레이드가 필요, 일보 후퇴로 빚어진 후유증을 극복하고 이보 전진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 글로벌 신약시장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고 능력을 보여주는 과정만 남겨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미약품은 더 이상 ‘신약개발 능력의 가차’가 추락 해서는 안된다는 명제 아래 개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나아가 임상의 정상화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 하는 길만이 가야만 할 미래를 향한 ‘선진 제약사’의 이정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