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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산병원 박재영(왼쪽), 분당서울대병원 변석수 교수
[아이팜뉴스] 고려대안산병원 비뇨기과 박재영,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변석수 교수팀은 고위험도의 전립선암을 예측하는 계산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골자로 하는 박재영·변석수 교수팀의 연구논문(Development and External Validation of the Korean Prostate Cancer Risk Calculator for High-Grade Prostate Cancer: Comparison with Two Western Risk Calculators in an Asian Cohort)은 국제전문학술지 Plos one 2017년 1월호에 게재됐다.
박재영·변석수 교수팀은 고등급 전립선암의 검출 확률에 대해 알려주는 예측 모델을 구현하고, 예측 모델의 정확성 여부를 타 병원 자료를 통해 검증함으로써,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저위험도의 전립선암까지 진단하고 치료하던 기존의 관행을 탈피하여, 임상적으로 유의한 암만을 검출해 내고 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
박재영 교수는 “과잉 진단 및 과잉 치료를 줄이는 전립선암 치료의 최신 지견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는 차별화된 의의를 두고 있다.”며 “서구의 모든 가이드라인에서 전립선 특이항원의 전립선암 검출 능력의 한계를 지적한 만큼, 본 연구를 통해 전립선 조직 검사의 효과적인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비뇨기과 연구진 외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및 성신여대 통계학과 교수진과의 협동 연구로 이루어졌으며, 웹사이트 (http://science.aci-llc.net/prostate)에 구현된 계산기를 이용할 수 있어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결과를 알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