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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한미약품, ‘18년 기회는 계속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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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18년 기회는 계속 온다

예상보다 실적 나쁘지 않아, 기술료 매출취소 적자전환
기사입력 2017.02.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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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한미약품은 지난해 임상중단 등 그 어려움 속에서도 연간 R&D 비용으로 연결기준 1626억원을 투입, 전년 대비 13.1% 감소했으나 매출액 대비 R&D 비용은 18.4%로 여전히 제약업계 최고의 투자 실적을 나타내 향후 신약 파이프라인이 건재하고 이와 관련한 글로벌 파트너링 프로세스도 지속되고 있어 국내 신약개발의 최강자로서 존재감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증권사들은 일제히 한미약품의 신약 기술수출 계약수정에 따른 기술료 반환 등으로 매출액 취소로 인한 적자전환의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자신들의 잣대로 입맛에 맞게 재단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 제시하고 있으나 그 속을 들여다 보면 한미약품은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의 연결기준 지난 4Q 실적은 매출액 1721억원으로 전년 대비 -70.8%, 영업이익 -160억원(적자전환)으로 집계됐다. 신약 기술수출 계약수정으로 매출 취소 금액은 지난해 1~3Q에 인식했던 사노피 기술수출 계약금 639억원으로 관련 세금 66억원과 한미사이언스에 지불한 수수료 157억원이 환급 반영됐다.


이에 따라 2016년 연간실적은 매출액 88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영업이익 268억원으로 -87%로 2015년의 5125억원 기술료 수익의 기고효과로 인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고, 2016년 기술료 수익은 277억원에 그쳤다는 것이다.


이는 사노피와의 계약금 반납에 따른 매출 취소와 함께 제넨텍 기술수출 계약금 8000만달러가 지난 4Q에 일시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30개월 동안 분할 인식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4Q 실적은 실질적으로 크게 못미친 결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7년 한미약품의 실적은 기술료 유입 규모가 축소되고 임상진행에 따른 R&D 비용이 증가해 적자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는 예상되고 있지만, 향후 분할 인식할 830억원 가운데 357억원이 2017년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그렇게 예상만큼 실적이 나쁘지는 않을 것이기에  이는 조삼모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랩스커버리 관련 신약(사노피의 에페글레나타이드 3상, 얀센의 HM12525A 2상)과 자가면역치료제(릴리의 HM71224 2상)의 마일스톤 수취 시점을 임상 종료 이후로 가정했기 때문에 빠르면 2018년에 기술료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2017년 기술료 매출은 분할인식하는 계약금 인식에 그칠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2016년 의약품 사업 부문에서 자체개발 품목인 ’로수젯‘이 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787.1%, ’에소메졸‘이 199억원으로 34.1%, ’로벨리토‘가 132억원으로 57.9%, ’한미플루‘가 204억원(신제품)으로 판매가 크게 증가, 6601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하는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2017년에도 로수젯과 같은 복합제 형태의 신제품 5종을 출시할 계획에 있기 때문에 의약품 사업부문에서도 성장 기회가 찾아올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당장 2017년에는 매출액 500억원 규모의 ‘가브스’의 판권계약 해지로 매출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나 처방약 부문에서 자체 개발 품목들이 선전하고 있어 내수 시장의 안정성장이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신약 기술수출 계약수정에 따른 매출액 취소와 기술료 계약금 분할인식 효과로  2017년 추정 실적이 종전 기대보다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수취한 계약금의 인식시점 차이일 뿐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올해는 추가 기술료 유입이 예상되지 않고, 의약품 사업 부문 매출성장율도 다소 둔화돼 성장 모멘텀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러나 향후 지연되고 있는 임상시험이 개시되고, 다른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상황에 따라 기술료 유입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올해보다 내년이 더욱 기대되고 있어 계속 글로벌 신약 탄생과 완성도가 높은 신약 기술수출의 기회는 계속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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