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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제약‘톱10’,분업후‘희비쌍곡선’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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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톱10’,분업후‘희비쌍곡선’교차

'상위권 탈락'제약사', 처방약시장서 밀려 ‘과거는 흘러갔다'
기사입력 2017.02.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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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의약분업 이전 상위권 ‘톱10’ 제약사와 분업 이후 톱10 제약사의 위상에는 지각변동의 변화가 일어났다. 분업 전 잘 나갔던 상위권 일부 제약사들이 처방약 제품력에서 밀리고 조직-마케팅관리 부재 속에 시대 변화의 흐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중견제약 그룹으로 ‘날개 없는 추락’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의약분업 이후 상위권 톱10 제약사가 처방약 중심으로 재편되고, 신제품-신약 등 제품력에서 밀려 이탈했던 제약사들이 다시 상위권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과거 제품에만 집착하면서 무심하게 세월만 보낸다는 지적이다.


그나마 일양약품이 국산신약인 궤양치료제 ‘놀텍’과 백혈병치료제 ‘슈펙트’ 개발로 와신상담 도약의 반전 포인트 마련을 모색하는 가운데 D약품의 경우 흘러간 '스타 품목'에 집착한 채 현상 유지에 급급하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어서 명암이 교차되고 있다.


과거 2000년 분업 이전 톱5 상위권에 들었던 J제약이 아직도 확실한 성장 동력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채 나름대로 신약개발 등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앞날이 불투명하고, 또 다른 J약품은 다국적 제약사와의 코마케팅에 의지한 채 버티고 있을 뿐이다.


반면 광동제약은 분업 이전 중견 제약사로 자리매김하면서 ‘비타500’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나아가 ‘삼다수’등 음료사업 확장으로 고공행진, 톱5에 진입하는 등 경영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변화의 시대 흐름을 타고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왕년에 잘 나갔던 상위권 제약사 가운데 지속적인 성장을 못한 채 톱10의 전열에서 이탈한 일부 제약사들의 경우는 오너家의 갈등속에 ‘家和萬事成’과 修身齊家를 제대로 이루지 못한 채 사실상 그 후유증이 결정적으로 회사 조직 관리에까지 영향을 미쳐 편가르기로 과거의 핵심 책임자를 잘라내고 자신의 가족이나 추종하는 직원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등 전체적인 제약기업의 성장보다는 오너 개인회사(?)로서의 조직을 공고히 하는데만 신경을 쓴 결과가 추락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지난 20세기 중반부터 후반까지 상위권 제약사로서 명성을 날렸던 H제약, S제약, Y약품, S제약들의 경우 2세로 넘어오면서 아예 간판을 내리거나 매각해 오너가 바뀌고 상호만 명맥을 유지한 채 변화의 물결 속에서 몰락(?)했으며,  극히 일부에 국한되고 있지만 2세들의 경우 창업자들이 애써 일구어낸 제약업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계승하지 못한채 퇴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흐름은 의약분업 전후로 새로운 톱10 제약사의 위상이 새롭게 명약관화해지면서 요즘 잘 나가는 제약사들의 경우 처방약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비해 성장을 거듭한 반면 상위권에서 중위권으로 추락한 제약사들의 경우 오너家의 갈등 속에서 성장의 모멘텀을 구축하지 못한 채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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