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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국내 신약개발 과정이 재편되고 있다. 이제는 신약의 기술적 경제적 가치에 따라 평가 과정이 차별화되고 현실적으로 시장에서의 판단이 더욱 냉정해지면서 파이프라인에 대한 올바른 가치의 옥석을 가리는 전환점이 마련, 위기가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의 대규모 신약 기술수출 계약 체결은 국내 신약개발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고, 우수한 파이프라인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새롭게 인식 되는 전환점을 가져 왔다는 분석이다.
2015년과 2016년 상반기까지는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위권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과도한 밸류에이션 부과로 전체 제약-바이오 섹터는 시장을 크게 부풀렸고, 임상 중단 등 신약개발 리스크 이후 기술적으로 우수한 제약사마저 밸류에이션을 받지 못하는 양상까지 빚어졌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시장에서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차별화하는 계기가 됐고, 신약 가치를 재평가받는 전환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객관적 가치 평가가 중장기적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의 패러다임 변화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흐르면서 저성장 고령화시대에서 신약개발이 사실상 유일하게 성장할 수 있는 미래동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제약업계는 2015~2016년 신약개발 리스크에 따른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2017년에는 기술적 분석에 근거한 합리적인 R&D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국내 제약-바이어 기업들의 경우 신약개발 투자에 따른 기술적 분석과 향후 기술이전 기대감에 근거한 종목 중심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으며, 신약 가치도 함께 재평가되면서 상승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약개발 과정에 속도전이 도입되고 경쟁 신약과의 경제적 기술적 우위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베스트’ ‘퍼스트’ 개념이 작용하는 차별화 가치 평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투자 방향도 경쟁제품과의 기술적 임상학적 경쟁력 우위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가정 하에서 rNPV 가치가 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