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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제약계의 경영구조가 세월이 흐르면서 2~3세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 이제는 전통의 제약사에는 ‘오너 3세’가 전면에 나서는 가운데 과거의 ‘제약보국’의 창업정신은 세월의 뒤로 흘려 보내고 새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글로벌 경영체제로 전환, 경쟁력 강화와 사세 확장을 적극 모섹하고 있으나 기대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한채 ‘성장’과 ‘정체’의 갈림길에서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오랜 사력의 전통을 중시하는 제약사의 경우 오너 3세대들이 전면에 등장, 경영권의 지배력을 강화하면서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내용적으로는 사실상 유명무실한 실정이어서 여전히 자본과 경영이 분리 되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다.
또한 사력이 50년도 안 되는 사력이 일천한 제약사의 경우 대부분 중견 제약사로 ‘오너 2세’들이 중심이 되고 있으며, 아직도 제약사에는 오너의 막강한 영향력이 행사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제약사들은 경영을 승계한 오너 2~3세들 중심으로 편향적인 조직 개편이 이루어지고 창업 후 회사를 반석 위에 공신들이 퇴장하거나 뒷전으로 후퇴하는 등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세대교체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그래도 오너 2세들은 나름대로 창업정신을 이어받아 회사를 성장시켜려는 의지가 강하나 3세로 경영권이 넘어가서는 회사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조직의 가지치기를 통해 오너 연령대의 나이 중심으로 경영체제를 강화함으로써 편향적인 조직으로 변질되는 경우도 파생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3세가 경영권을 승계한 일부 제약사의 경우 극히 제한적 이지만 오너家의 형제간 갈등속에 그 후유증이 회사경영 과정에서 부정적 영향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제약계에서 창업 1세대들은 제약사의 기틀을 마련한 창업정신을 뒤로한 채 2세에게 경영권을 넘겨 새로운 시대적 변화의 흐름 속에서 2~3세 중심으로 국내 제약산업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