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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지난해 10.1%의 증가율로 알차게 성장한 처방약 시장은 금년 1월들어 성장세가 둔화 되었다. 지난 1월의 원외처방약 조제액은 95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에 머물러 지난해의 연간 성장률 10.1%에 비해 증가세가 완만하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1월의 원외처방약 실적에 의하면 국내 제약사들은 6711억원으로 점유율에서 70%를 차지한 가운데 7.8%(전년대비) 성장한 반면 외자 제약사들은 30%의 비중속에 2,887억원으로 2.0% 증가에 머물렀다.
유비스트와 신한금융투자가 집계한 원외처방약의 1월 실적에 따르면 국내 상위 ‘톱10’ 제약사의 점유율은 24.3%로 전년대비 -0.3%p 감소, 부진이 이어졌다. 그러나 중소 제약사(30위 미만)들의 점유율은 전년대비 25.7%(0.4%p↑)를 차지한 가운데 중견 제약사(11~30위)의 점유율도 20.0%(1.1%p↑)로 양호했다.
이러한 흐름을 볼때 중소제약사들의 점유율 확대속에 업체간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톱10’ 제약사 중에서는 유한양행이 전년대비 6.8%, 종근당이 11.7%, 한미약품이 10.5%로 양호 했으며, 대웅제약은 -5.5%, 동아에스티는 -7.3%로 부진 했다. 아울러 중견 제약사인 유나이티드제약이 15.3%, 대원제약이 15.1%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신한금융투자의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주요 해외 헬스케어 지수(S&P 500 제약 3.7%, 나스닥 바이오 9.3%)는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2년간 수익률(S&P 500 제약 -0.9%, 나스닥 바이오 -12.7%)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국내 헬스케어 지수도 투자 심리 호전으로 2월 월간 수익률이 KOSPI 의약품 5.2%(KOSPI 0.8%), KOSDAQ 제약 3.7%(KOSDAQ -0.0%)로 양호한 실적으로 보였다.
이 보고서는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유지 했는데, 이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지 않으며, 수익성 개선도 크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올들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KOSPI 의약품 27.0배, KOSDAQ 제약 28.5배로 S&P 500 제약 15.5배, 나스닥 바이오 23.5배에 비해 높다는 것이다.
한편 신한금융투자가 선정한 커버리지 10개 제약사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은 4696억원으로 전년대비 13.7%, 영업이익률은 6.7%(전년대비 0.4%p↑)로 추정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