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셀트리온은 자사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임상시험 결과, 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와 동등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20일 밝혔다.

셀트리온의 이번 임상시험 발표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12회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에서 공개 되었으며, 이 임상시험에서 크론병 환자 220명에게 무작위로 ‘램시마’와 오리지널 ‘레미케이드’(얀센)를 투여한 이후 30주에 걸쳐 실험한 결과, 양측 환자 모두 유사한 수준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등 동등한 약효가 관찰 됐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측은 이번 임상시험 결과,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오리지널 ‘레미케이드’간 최초의 무작위 대조 임상3상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이미 유럽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향후 미국 시장에서 ‘인플렉트라’의 마케팅 자료로 활용할 근거를 마련 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램시마’ 사용에 따른 의료비 절감 효과도 발표된 가운데 지난 2015년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독일·이탈리아·스페인·영국 등 유럽 5개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신 ‘램시마’를 처방한 결과, 3,240만유로(약 400억원)의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