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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중소제약, 계속성장가도 갈수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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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약, 계속성장가도 갈수있나?

분업 후 상위-다국적 제약사 틈새서 어부지리 기회 노려
기사입력 2017.03.30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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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지금까지 국내 제약사는 물론 다국적 제약사들도 의약분업 이후 처방약 시장 성장으로 호황을 누려 왔다. 인구 노령화의 환경 속에서 심장-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의 급증으로 사실상 극히 일부를 제외 하고는 대부분 성장가도를 달려 왔다.


특히 중소제약사들은 신약은 아니어도 제네릭으로도 영업활동을 통해 국내 30위권 이상 상위-중견 제약사들과 다국적 제약사간 치열한 경쟁 구조 속에서 병-의원 영역의 틈새 시장을 침투해 들어가면서 버티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부도 등으로 사라진 중소제약사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과거의 사명을 외국어 표기로 바꾸어 그럴싸한 포장으로 둔갑, 제약사로서의 품위(?)를 유지하고 있는 제약사들도 상당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국내 중소제약사(30위 미만)들의 생존은 의약분업 이후 특허만료 신약의 제네릭 배끼기를 통해 생동성시험에 편승해 성장해 왔으며, 그들의 R&D 투자는 다분히 형식적이고 정부로부터 '혁신형 제약사'로 인증을 받았어도 사실상 허장성세에 지나지 않는 무늬만 연구개발사로 위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소제약사들은 사실상 역설적으로 정부의 약가정책에 상당한 혜택을 받아온 것이나 다름이 없고, 제네릭 개발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채 품목허가 시 제휴란 명목으로 타사의 허가에 편승(?)하는 경우가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기획재정부의 사회보험 재정건전화 정책협의회에서 발표된 ‘8대 사회보험 중기재정 추계내용은 건강보험 재정이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돼 적자 전환의 위기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중소제약사들은 지난 2014일괄약가인하이후 저성장의 그늘 속에서도 야금야금 시장점유율을 증가 시키면서 성장가도를 사이좋게 달리고 있는 것이다.


제약업계가 치열하게 생존경쟁을 하면서도 중소제약사들이 버티고 있는 것은 그냥 우연한 성장?이 아니고 연속 선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경영전략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에서 처방약(전문약)의 제네릭 허가 시 다국적 제약사의 신약이 특허 만료되면 국내 제약사들이 우후죽순처럼 달려들어 중소제약사의 경우 특화된 영역에서 퍼스트 제네릭허가에 맞추어 우선판매 대상에서 제외되어도 9개월 이후에는 생동성시험에 편승해 허가를 받으면 되기 때문에 허가과정에 크게 힘든 것은 없는 실정이다.


상위권 10’ 제약사들의 경우 신약의 특허만료 이후에도 다국적 제약사들이 용도특허로 연장 효과의 지적재산권을 유지하기 위해 장벽을 쌓고 있는 특허소송에 맞서 돌파구를 찾아 제네릭을 개발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중소제약사들은 다급할 것도 없고 틈새 시장을 노리면 되기에 지금까지 인내하면서 자세를 낮추어 꾸준히 성장할수 있는 모멘텀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 허가된 1만여 품목에 달하는 제네릭 생동성시험 품목들을 정밀하게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효성과 안전성에서 정말 동등 한지를 면밀히 지속적으로 점검해 의사들이 안심하고 우수한 국내 제네릭을 신뢰, 진료에 임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지를 반문하면 과연 그럴까?’ 하는 의구심이 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국내 중소제약사 일부의 경우 균일한 품질보장이 안되는 중국산 원료를 들여와 제네릭을 생산, 국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는지를 물어 보면 난처한 반응이 나올지도 모르기에 그러다 보니 의료계에서는 상품명 처방전일반명 얘기만 나오면 결사적으로 무조건 식으로 반대하는 것은 정부의 잘못일까, 아니면 제약사 잘못일까, 아니면 의사들 잘못일까?’ 여기에서도 건보재정을 절감할수 있는 대책이 있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어쨌든 신약이나 개량신약조차 개발하지 못하는 중소제약사들의 앞날은 일반적으로 예측하건데 암운이 드리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날지 모르지만 여전히 틈새시장에서 생존해 나갈 방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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