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에 이어 ‘허주마’로 일본시장에 진출한다.
셀트리온은 지난 11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항암-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CT-P6, 성분명 트라스트주맙)의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측은 후생성의 허가를 받으면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시판중인 ‘램시마’가 선전하고 있으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일본에서 시판중인 유일한 항체 바이오시밀러이다.
셀트리온측은 현재 일본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선호도가 높지 않아 진입 장벽이 높으며, 테바, 산도즈 등 다국적 제약사들의 1세대 바이오시밀러가 진출해 있고, 일부 제약사들이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신청,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어서 허주마의 허가 이후 판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쥬마는 유방암과 위암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오리지널은 제넨텍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허셉틴'으로, 일본 시장은 약 45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앞으로 허쥬마의 일본내 판매는 ‘니폰 카야쿠’사(Nippon Kayaku)가 담당하게 되는데 지난 2010년 램시마와 허쥬마의 판권을 획득, 셀트리온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일본 니폰 카야쿠사는 지난 2014년 램시마를 일본 시장에서 발매해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허쥬마가 판매 허가를 받으면 바이오시밀러 판매에 시너지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허쥬마는 유럽의약품청(EMA)에도 판매 허가를 신청하고 있어 3분기에는 허가가 날 것으로 예측하고 미국 FDA에도 조만간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