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셀트리온의 두번째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허가 받은 이후 영국에서 발매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및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현재 오리지널 ‘맙테라’(로슈: 해외판매명 리툭산)가 지난 한 해 동안 약 7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시장에 침투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식약처로부터 트룩시마의 판매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2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4월부터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는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영국 유통 파트너인 냅(Napp)사와 함께 50개 병원에 트룩시마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셀트리온 측에 의하면 영국의 각 병원에서 수백명의 혈액암 및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에게 트룩시마의 첫 투약이 완료됐으며, 이들 환자 가운데는 오리지널 리툭산 처방 환자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어서 램시마에 이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측은 발매 초기지만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리툭시마 처방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리툭시마의 유럽 발매는 램시마에 이은 쾌거로 유럽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오리지널시장을 대체해 나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