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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상위 제약’ 미래 생존전략은 어떻게 마련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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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제약’ 미래 생존전략은 어떻게 마련되고 있나?

先 '품목 대형화 외형성장 추구', 後 '신약 투자기반 확대 경쟁력 확보' 순으로
기사입력 2017.05.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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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한미약품 종근당 사옥.jpg▲ 왼쪽부터 유한양행, 한미약품, 종근당 사옥
 
[아이팜뉴스] 2012년 4월에 시행된 ‘일괄약가인하’ 이후 상위 제약사들의 생존전략이 ‘적과의 동침’(협력-제휴)도 마다하지 않은 채 전략적 제휴의 코마케팅 명분 아래 도입신약 유치 경쟁에 의한 위탁 판매에 힘을 싣는 외형 성장과 신약개발 기반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서서히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상위 제약’의 경쟁력 확보는 일괄약가인하 시행을 분기점으로 지난 5년간 제네릭 중심의 제품력으로는 성장에 한계를 느끼고 도입신약의 대형 품목을 유치해 외형성장의 지렛대로 활용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 경쟁상대였던 다국적 제약사와의 제휴도 마다하지 않은 채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오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지금까지 신약개발력이 다국적 제약사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다 보니 제품력에서도 여전히 열세에 놓일 수밖에 없는 구조속에서 도입신약의 유치 경쟁을 통한 마케팅 전략의 도입과 자체적으로는 퍼스트제네릭-개량신약 등을 선별해 경제적 가치가 있는 제네릭은 키워 나가면서 영업전략의 효율성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국내 제약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한양행의 경우 일괄약가인하 이후 지난 5년간 괄목할만한 성장가도를 달려 도입신약으로 매출 증대의 중요성을 인식시켰으며, 지난 3년간 1~2위를 고수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성장 롤모델로 대두되고 있다.

유한양행이 국내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배경에는 60년대 이후 2000년대까지 지난 50년간 부동의 1위였던 동아쏘시오그룹의 경영권 강화를 위한 기업분사(동아쏘시오홀딩스-동아에스티-동아제약등)의 영향이 컸으며, 일괄약가인하 이후 처방약 시장의 급격한 환경변화 속에 제품력의 확보가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면서 BMS, 베링거인갤하임, 길리어드 등 다국적 제약사의 잇따른 도약신약 유치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유한양행은 다국적 제약사와의 제휴로 도입신약 확보에 적극 나서 성장 기반을 구축했으며,  상위 제약사 중 유일하게 2012년 이후 영업이익 측면에서 두 자리수의 연평균 성장률(30%)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에서도 7%대로 안정성장의 동력을 유지하고 있다.

종근당도 작년부터 ‘자누비아’ 등 도입신약의 유치로 가파른 외형 성장세를 구가하는 가운데 품목의 대형화로 매출 볼륨을 키우는 경영전략으로 상위권 입성의 모멘텀을 확보 함으로써 상위 제약사들의 성장 모델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2015년 한미약품이 이룩한 다국적 제약사와의 혁신신약 기술이전 계약 체결 ‘대박’은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비(매출액 대비 10% 이상, 2012~2016년 평균 16.4%)을 투자해온 결실로 나타나 성장동력의 중심 축으로 거듭나기에 이르렀다.

아직은 이러한 결과들이 기대보다 만족스러운 결실을 맺고 있지는 못하고 있지만 미래경쟁력 기반 확보에 중요한 핵심 작용을 하고 있어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 해결되겠지만 내년 이후 ‘Again 2015년’을 기약할수 있는 분위기가 무르 익어가고 있어 희망의 신호탄을 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제는 대형 도입신약의 향배에 따라 명암이 교차하면서 상위권 제약사들의 매출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어 국내 제약사들의 생존력에도 상당한 영향이 미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상위 제약사들은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약 기술수출’과 ‘외형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겨냥해야 하는 만큼 날로 험악해지는 제약 환경 속에서 ‘생존하는 것이 강자’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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