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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ECT, 2017 ‘세계 임상시험의 날’ 기념행사 개최

임상시험 가치 알리고, 환자중심 임상시험 환경 조성 위해 마련
기사입력 2017.05.1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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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임상시험의 가치를 알리고, 환자 중심의 임상시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임상시험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2017 ‘세계 임상시험의 날’(5월 20일) 기념행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KoNECT)는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연세 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우리라운지에서 ‘모두 함께하는 임상시험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세계 임상시험의 날은 스코틀랜드 해군 제임스 린드(James Lind)가 항해 중 많은 사망을 초래하는 괴혈병을 예방하기 위해 1747년 5월 20일 선원 12명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임상시험을 수행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됐다.

임상시험이란 사람에서 새로운 치료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과정이다. 모든 임상시험은 시작하기 전, 이전 단계의 모든 연구 결과를 가지고 허가기관(한국은 식품의약품안전처)과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의 승인을 받도록 돼 있으며, 엄격한 과학 및 윤리 규정에 따라 실시된다. 즉, 현재 환자에게 사용하고 있는 치료법보다 그 효과나 안전성이 개선된 새로운 치료법을 적용하기 위해서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 바로 임상시험이다. 특히 현재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환자들에게는 임상시험이 미래뿐만 아니라 당장의 치료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데 그 가치가 있다.

2000년 초반부터 시작된 정부의 ‘국가임상시험사업’과 국제 수준의 임상시험 관리제도의 도입으로 한국 임상시험은 지난 10년간 양적·질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해 왔으며, 국제적으로 임상시험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수행할 수 있는 국가로 발돋움했다. 이로써 혁신적 신약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환자에게 제공해 줄 수 있는 국가 중 하나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아픈 역사에서 경험한 인체실험의 선입견 등으로 임상시험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인 인식이 공존하고 있으며, 다른 이들을 돕는 고귀한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과소평가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희귀난치성질환의 치료제 등 의학적 미충족 요구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고, 건강 100세를 향한 국민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신약개발의 필수 과정인 임상시험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세계 임상시험의 날 행사는 임상시험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환자를 포함해 한국 임상시험의 환경의 발전을 위해 애써온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함으로써 지속적인 기여와 헌신을 고취하며, 임상시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상시험 참여 환자 및 가족, 그리고 관·산·학·연을 아우르는 임상시험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 및 연구자의 목소리를 통해 임상시험의 가치를 재조명한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임상시험 유공자 복지부 장관 표창 수여식, 임상시험 참여수기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어 세계 임상시험의 날의 의미와 함께 임상시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그리고 축하공연, 폐회사를 끝으로 전 행사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기념행사 시작 전인 오후 3시부터는 임상시험 참여 방법, 임상시험 대상자 보호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임상시험 안내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환자를 포함한 부스 참관객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퀴즈’ 이벤트를 진행, 임상시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KoNECT의 지동현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나와 우리의 후손이 될지도 모르는 미래의 환자 뿐 아니라 현재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희망의 불빛인 임상시험의 가치를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환자 중심의 과학적, 윤리적 임상시험 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 병원, 산업계의 지원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임상시험 환경과 역량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 이사장은 이어 “정부 및 관계기관이 노력하고 있는 △희귀난치성 질환의 조기치료를 위한 민관협력 임상시험체계 구축 △의료 효율성 제고를 위한 공익적 임상연구 확대 △환자의 임상시험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한 임상시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이 포함된 2018년부터 시작되는 제2차 제약산업 5개년 계획에 발맞추어 앞으로도 KoNECT는 환자 중심의 임상시험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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