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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대장암 수술 환자 89% 50대…3기 때 수술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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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수술 환자 89% 50대…3기 때 수술 가장 많아

심평원, 대장암 5차 적정성 평가 결과 공개…134기관 중 1등급 119기관으로 전국 고루 분포
기사입력 2017.05.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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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대장암 발생 환자 추이 출처=OECD health statistics, 2016년.jpg▲ 국가별 대장암 발생 환자 추이<출처=OECD health statistics, 2016년>
 
[아이팜뉴스]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 89%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 수술을 받는 환자 수는 3기 때가 36.4%로 가장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15년 1년 동안 원발성 대장암(대장에서 기원한 악성 종양)으로 수술을 실시한 252개 기관, 만 18세 이상 환자 1만355명을 대상으로 한 ‘대장암 5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장암은 육류 섭취를 즐기는 서양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암이었으나 최근엔 국내에서도 서구식 식습관, 노령화 등의 영향으로 발생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질환 중 하나이다.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대부분 대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선암이고, 선종이라고 하는 양성 종양(폴립이나 용종)이 진행돼 발생한다.

이에 심평원은 대장암 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2012년부터 대장암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오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대장암으로 수술 받은 환자 중 남성이 1만272명(59.2%)으로 여성 7083명보다 약 1.5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29.4%), 60대(27.6%), 50대(22.4%), 80세 이상(10.3%), 40대(8.0%), 18세 이상~30대(2.3%) 순이었다.

병기별로는 3기 때 대장암 수술을 받는 환자 수가 5321명(36.4%)로 가장 많았고, 2기가 4969명(28.6%), 1기 3575명(20.6%), 4기 2490명(14.4%) 순이었다. 3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조기발견을 위한 내시경 검진 등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주요 지표별 평가 결과를 보면 거의 모든 지표가 평가를 거듭 할수록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해 내시경 및 복부 CT 등의 검사를 했는지를 평가하는 수술 전 정밀검사 시행률은 이번 평가에서 96.1%로 1차 평가(82.1%) 대비 14.0%p 향상됐다.

또 수술 시 암 병기를 명확하게 결정하고 치료방향을 정할 수 있도록 최소 12개 임파절을 절제하고 병리검사를 실시했는지를 평가하는 12개 이상의 국소 임파절 절제 및 검사율은 95.0%로 1차 평가(82.2%) 대비 12.8%p 향상됐다.

아울러 대장암 절제술의 완전성에 대해 평가하고 기록했는지를 보는 절제술의 완전성 평가 기록률도 98.2%로 1차 평가(93.7%) 대비 4.5%p 향상됐다.

대장암 절제술 후 재발방지 및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항암제를 투여했는지를 평가하는 수술 후 8주 이내 항암화학요법 시행률은 96.2%로 1차 평가(56.9%) 대비 39.3%p 높은 향상률을 보였다.

심평원은 각 평가지표를 취합한 종합점수를 산출하고, 국민이 알기 쉽게 의료기관을 5등급으로 구분했다.

대장암 수술 권역별 등급별 기관수 분포 현황.jpg
 
그 결과 2015년 대장암 수술 환자가 발생한 252기관 중 종합점수 산출 기준에 해당되는 기관은 134기관이며, 그 중 1등급이 상급종합병원 43개를 포함해 119기관(88.9%)으로 전국 각 지역에 분포했다. 2등급을 받은 기관은 8기관(6.0%)이였고, 3등급은 5기관(3.7%), 4등급과 5등급은 각각 1기관으로 평가됐다.

심평원 김선동 평가2실장은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기관의 노력으로 대장암 진료의 질적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며 “향후 평가 결과에 대해 설명회 개최 및 하위기관의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방문상담 등 맞춤형 질 향상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평가 결과는 오는 18일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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