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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항생제 어드바이저 ‘에이브릴' 국내서 개발

고려대의료원-SKC&C 공동 개발 및 사업 계약 체결
기사입력 2017.05.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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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세계 최초로 AI(인공지능) 항생제 어드바이저 ‘에이브릴(Aibril)’이 국내서 개발된다. 고려대학교의료원과 SKC&C는 2018년까지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인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저’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저’는 입력된 환자의 증상과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적합한 항생제의 종류, 처방 방법, 주기, 추천 근거 등을 의료진에 제공하는 AI 항생제 어드바이저다. 감염병과 관련된 국내외 논문, 가이드라인, 약품정보, 보험정보 등 방대한 양의 의료 문헌과, 고려대학교의료원의 치료 케이스 및 노하우를 학습하여, 환자 증상에 맞는 항생제 추천 정보는 물론, 항생제 처방 시 부작용, 주의사항, 보험적용여부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최신논문과 빅데이터를 모두 활용해 적절한 항생제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항생제 오남용 및 이로 인한 내성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2050년에는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로 인한 한해 사망자가 전 세계에서 1000만 명에 달해 암 사망자를 추월하고, GDP의 2~3.5%인 60~100조 달러 가량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국 역시 2015년 통계 OECD 1위 항생제 소비국으로, 다양한 항생제 내성 관리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항생제 내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항생제 개발은 미진한 상황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방법은 항생제를 올바로 처방하고 사용함으로써 내성균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다.

고려대학교의료원과 SKC&C는 공동으로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저’를 개발하여 내년 하반기 진료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감염질환 분야에 있어서는 국내 의학계를 선도하는 고려대의료원의 진료역량과 연구중심병원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생제 사용 가이드라인을 구축해 전 세계가 함께 항생제 오남용을 줄여나가는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포부다.

손장욱 고대안암병원 감염내과장은 “WHO에서 권고할 수 있는 항생제 스튜어드십에 기반한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항생제 내성 발현을 억제할 수 있는 하나의 툴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의료원과 SKC&C는 2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의료원 유광사홀에서 SKC&C 안정옥 사업대표, 고려대학교 염재호 총장, 김효명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저(Aibril Antibiotics Advisor) 공동 개발 및 사업 계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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