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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한의협 “예방접종, 원래 한의학에 존재했던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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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예방접종, 원래 한의학에 존재했던 개념”

‘안아키 카페’ 건강관리 극단적이고 잘못…일반적인 의학적 상식과 치료법 모두 부정은 위험
기사입력 2017.05.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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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대한한의사협회가 30일 ‘안아키 카페’ 이후 논란이 되고 있는 백신과 예방접종과 관련해 한의학에서 존재해오던 개념이라고 밝혔다.

극단적 자연주의 건강관리 카페인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는 영유아의 예방접종 거부, 화상에 온수찜질, 장염 등에 숯가루 처방, 아토피에 보습제 사용금지 등을 주장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과 대한한의학회가 안아키의 일부 치료법이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아동학대방지 시민모임은 해당 카페 회원 70여명을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조치했으나 아직까지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해당 카페 일부 회원들이 백신과 예방접종을 거부해온 점, 카페 운영자가 한의사라는 이유로 한의학에서 백신, 예방접종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자 한의협은 “예방접종의 경우 이미 조선시대부터 활발히 시행되던 예방 치료법으로 다산 정약용 선생이 인두법과 우두법을 소개한 것이 우리나라 예방접종의 효시이다. 종두법을 도입한 지석영 선생도 한의사였다”며 예방접종과 한의학이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에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의사 역시 의사와 마찬가지로 감염병 환자의 진단과 신고, 역학조사, 소독,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의협은 또 지난 2015년 8월 대한의사협회가 수가가 낮다는 이유로 노인독감예방접종 사업을 보이콧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자 현재 한의과대학에서도 감염병의 예방과 관리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점과 법률적 근거를 토대로 현재 의사만이 할 수 있도록 돼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예방접종을 국민의 편익과 건강증진을 위해 한의사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한의협은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와 같이 양방화학약품 남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것을 넘어 일반적인 의학적 상식과 치료법을 부정하는 것은 영유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문제가 되고 있는 안아키 카페의 건강관리법이 현대 한의학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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