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등 국내 상위 6개사의 합산 ‘영업이익+연구개발비’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반등하면서 상승세 속에 시가총액(합산)도 증가해 올 연말이면 1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6개사의 시가총액은 지난 2014년 이후 신약 기술수출이나 신약의 FDA 승인 시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가 상승과 시가총액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상위 6개사의 시가총액 그래프가 평행선을 그렸다가 2015년 1분기 한미약품의 신약 기술수출을 신호탄으로 치솟기 시작했으며, 연달아 대박을 터트리면서 상승을 견인했다.
이어 2016년에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미국 FDA 승인을 얻으면서 제약·바이오 업종의 상승을 견인했고, 한미약품이 3분기에 기술수출과 또 다른 계약해지(베링거인겔하임)가 맞물려 혼선을 빚으면서 주가 하락 속에 조정기간을 거치는 가운데 4분기 끝 무렵 동아에스티가 신약 기술수출을 하면서 제약·바이오 업종의 부진을 정리하는 분위기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이후 올 들어 1분기에 상위 6개 제약사의 영업이익이 회복되면서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투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시가총액이 올 연말에 총 16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