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약품 페이스북
[아이팜뉴스] 현대약품의 주요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HD-6277’이 지난 1일 유럽에서 임상1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
HD-6277은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GPR40 agonist(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 과제) 기전으로, 현대약품이 지난 2013년부터 범부처와 2015년부터 보건복지부로부터 각각 과제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 계열 약물은 하루 한번 복용만으로도 뛰어난 혈당 조절 효과가 있지만 저혈당과 같은 부작용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임상 승인 과정에서 현대약품은 초기 임상단계인 임상1상에서부터 환자를 포함한 시험군을 구성하는 등 신속한 개발을 위한 전략을 임상 내용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약품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되는 미국당뇨병학회 (ADA) 에서 HD-6277에 대한 비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약품 김영학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 승인과 미국 당뇨병학회 비임상 발표를 계기로 HD-6277에 대한 유럽과 제약 선진국에서의 홍보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며 “HD-6277을 비롯한 주요 신약개발과 기술수출을 위해 연 평균 매출액 10%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R&D에 대한 의지와 노력은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