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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왕년 '톱10 제약' 20년 후 현재는 어떻게 변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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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 '톱10 제약' 20년 후 현재는 어떻게 변했나?

일부는 '매출 1조원 시대' 진입했지만 2000억원대 '중견제약' 추락
기사입력 2017.06.1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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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국내 제약사들의 매출 판도가 지난 20년간 IMF사태와 의약분업 제도 시행의 격변기 속에서 상위권 ‘톱10’의 위상에도 변화의 물결이 밀려와 지각변동이 일어 나면서 '처방약 전성시대'의 흐름에 제대로 편승한 제약사들은 도약한 반면 시대적 변화에 순응하지 못한 제약사들은 추락하는 양극화 현상 속에 판도 변화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한국제약협회도 최근 협회 명칭을 ‘한국제약바이오협회’로 변신하면서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가운데 지난 20년간 국내 상위권 ‘톱10’ 제약사의 매출 판도 변화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 지면서 ‘진화’와 ‘도태’의 명암이 빠르게 교차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의 단적인 변화는 국내 제약사들의 아성 이었던 살충제 시장이 IMF 사태를 계기로 다국적 제약사로 넘어가 이제는 국내 제약사들이 위탁판매 하는 위치로 바뀌어 위상 변화의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면서 세월의 무상함을 그대로 맞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최근 상위권 ‘톱10’ 제약사들의 매출 증대도 다국적 제약사들의 ‘도입신약’ 위탁판매에 도움을 받아 ‘매출 1조원 시대’ 속으로 진입하고 있으나 향후 신약개발 투자의 성과가 미흡한 국내 제약사들의 미래 자체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지난 2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국내 제약업계의 판도 변화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운영 시스템 변화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듯이 과거 제약사 오너 중심의 운영체제에서 지금은 오너들을 대리한 CEO들의 집단 지도체제로 전환 되다보니 강력한 회무 집행도 사실상 어려워지고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가는’식의 운영이 우려되고 있다.

국내 제약산업은 분업시대 이후 다국적 제약사들의 의약품 시장을 장악력을 높이는 파상공세 속에 신약개발의 성과는 더욱 정체되고, 경쟁력은 과열되는 ‘외우내환’의 위기 속에 90년대 상위 ‘톱10 제약사’들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는 등 경영구조의 집중력과 역동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90년대 한때 상위 2위 자리를 다투었던 D사 등 당시 ‘톱`10’을 형성했던 현주소는 지난 20년간 경영진의 세력교체 속에 이제는 ‘중견 제약’의 명맥을 유지 하고는 있으나 향후 신약개발 성과의 성장 동력이 확보 되지 못하면 20위권 밖으로 밀려나 ‘중소 제약’으로의 추락(?)이 우려될 정도로 3세 경영이 시금석이 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년간 국내 제약사들의 탈출구는 분업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도입신약’의 지원을 받는 경영구조의 전환 변화와 함께 그나마 2015년 한미약품의 신약의 기술수출 ‘대박’은 ‘톱10’ 제약사들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위안이 되고 있으나 궁극적으로 신약개발 투자를 통한 승부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는 비상구를 찾아 나가야 할 것으로 요청되고 있다.

아직도 왕년에 잘 나갔던 일부 제약사들의 경우 지금도 추락 속에 성장구조의 모멘텀 확보에 전력투구 해도 모자랄 판에 흘러간 주력 제품에 집착한 가운데 경영권 완전 장악을 위한 세력 구축에 열을 올리는 등 ‘염불 보다는 잿밥’에만 관심이 있어 이미 창업자의 ‘제약보국’ 정신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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