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W중외제약이 당진시 송악읍에 위치한 JW당진생산단지에서 수액제 등을 생산하고 배출된 500톤가량의 용수를 실어와 메마른 인근 논에 공급하고 있다.
[아이팜뉴스] 최근 충남지역에 가뭄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국내 굴지의 한 제약사가 수액 생산에 사용하는 물을 가뭄으로 고통 받는 농가에 지원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이 되고 있다.
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신영섭)은 당진시청과 협력해 JW당진생산단지에서 사용하는 용수를 인근 농가에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가뭄농가 지원은 역대 최악의 가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당진공장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1일 평균 50만개의 수액제 등을 생산하고 배출되는 용수가 사용된다.
JW중외제약은 이날 송악면 농가에 살수 차량(15톤) 5대를 동원해 총 500톤의 용수를 공급했으며, 앞으로 가뭄이 해결될 때까지 물 공급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JW중외제약 당진공장은 자동화 폐수처리설비와 미생물 배양을 이용한 정수방식을 도입해 농작물 발육에 좋은 영양가 높은 2급수를 배출하고 있어 모내기철 가뭄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성권 JW중외제약 대표는 “최근 몇 차례 단비가 내렸지만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가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인근농가에 용수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JW당진생산단지는 의약품품질관리 기준인 cGMP에 맞춰 준공한 의약품 생산 공장으로 연간 1억2000만백의 수액제를 비롯해 △주사제 1억3000만개 △고형제 13억5000만개 △무균제 1600만개 등의 의약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