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료 접수 및 혈압, 혈당 검사 전경
[아이팜뉴스] 인천의료사회봉사회(회장 이광래)는 지난 18일 서해 주문도를 찾아 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및 건강검진, 음식 나눔봉사를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은 육지까지 2시간이나 걸려 진료받기가 불편한 섬 주민들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주문도 모퉁이돌선교회 훈련원에서 의료진 10명과 약사, 간호사, 일반봉사자 30명 등 총 4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내과, 정형외과, 피부비뇨기과 및 한방과를 개설해 61명의 환자에 대해 94건의 진료와 210건의 검사 및 투약이 이뤄졌다.
이어 진행된 짜장면 나눔봉사에서는 주민들과 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200그릇의 짜장면을 함께 즐겼다.
이날 의료봉사를 위해 강화군에서는 행정선 1척을 지원했고, 주문도 주민들은 차량 4대를 동원해 선착장에서 진료소까지 의료장비 및 봉사자 운송을 도왔으며, 서구누리봉사단회원들은 주민들에게 나눠줄 맛있는 짜장면을 조리했다.
주문도 모퉁이돌선교회 순철기 목사는 “대대적인 의료봉사를 통해 많은 섬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됐을 뿐만 아니라 자주 접하지 못했던 짜장면을 주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신 모든 봉사자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꼭 봉사회가 찾아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봉사회 회원들의 손을 잡고 “약 한번 타기 위해 육지로 나가기조차 어려운 처지에 친절한 진료에 검사까지 해주시고 맛있는 점심까지 대접해줘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강화군과 인천의료사회봉사회는 2015년 2월 5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강화군 내 낙도주민 등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의료지원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켜 행복하고 아름다운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상호 협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