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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보건산업 수출액 첫 100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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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 수출액 첫 100억달러 돌파

무역수지도 첫 흑자 달성 성공…수출 유망산업으로 성장세 유지
기사입력 2017.06.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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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jpg▲ 연도별 보건산업(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수출입 현황<자료 제공=보건복지부>
 
[아이팜뉴스]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수출 증가에 힘입어 무역수지도 첫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2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6년 보건산업 수출 및 경영성과’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102억2400만달러로 전년 85억8300만달러 대비 19.1% 증가했다.

큰 폭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으로 무역수지가 1억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한국 전체 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5.9%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보건산업 분야가 수출 유망산업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올해 1분기 보건산업 수출액 역시 2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2% 증가했다.

분야별로 보면 작년 의약품 수출액은 31억1100만달러로 전년 29억4200만달러 대비 5.7%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55억달러(6조4000억원)로 전년 대비 13.9% 늘어났다.

작년 의약품 수출액이 증가한 것은 국내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등의 제품의 크로아티아(4억달러, 355.9%↑), 아일랜드(2억3000만달러, 192.4%↑) 등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의약품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의약품의 경우 14억달러를 수출하며 전년(12억9000만달러) 대비 8.4% 증가했다.

중국, 인도 대비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에 고품질 의약품 원료를 수출하는 기업도 증가했다.

원료의약품 수출 주요 기업은 △유한화학(C형간염 치료제, 에이즈 치료제 등의 원료) △종근당바이오(항생제 및 당뇨병 치료제 원료 등) △경보제약(무균 주사제 원료) △에스티팜(C형간염 치료제 원료) △SK바이오텍(합성원료의약품) 등이었다.

의료기기산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작년 의료기기 수출액은 29억1000만달러로 전년 27억1100만달러보다 7.7% 늘었다. 미국(4.5%), 중국(34.3%), 독일(10.4%), 일본(6.7%) 등 주요 수출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고, 아랍에미리트(51.5%), 중국(34.3%), 베트남(30.7%), 프랑스(14.8%) 등 국가에서도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초음파 영상진단장치(2.9%), 치과용 임플란트(15.8%), 소프트콘택트렌즈(21.6%)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늘고,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인 조직수복용생체재료(필러)의 증가율이 73.5%로 크게 늘었다.

화장품산업은 전체 보건산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화장품은 전년 29억3100만달러에서 41억94만달러로 43.1% 급증했다. 수입액은 15억달러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중국(33.0%), 홍콩(81.0%), 미국(45.6%), 일본(32.5%) 등 수출 상위 국가가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프랑스(127.8%), 스페인(236.8%), 이탈리아(209.0%) 등 유럽 국가의 수출 증가세가 도드라졌다.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사상 첫 무역수지 흑자라는 금자탑도 세웠다. 지난해 수입은 91억9600만달러에서 101억1400만달러로 10.0% 늘어났지만, 수출 증가에 힘입어 무역수지가 1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보건산업에서 연간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복지부는 올해도 이 같은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복지부는 내년 보건산업 수출액을 올해보다 16.5% 증가한 114억4000만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보건산업 수출은 26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2% 증가해 이 같은 기대를 밝혔다. 목표가 달성된다면 2013년 57억6000만달러와 비교하면 4년 새 2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하는 셈이다.

한편 지난해 보건산업 상장기업 175개사의 매출액은 30조7990억원으로 전년 27조3850억원 대비 12.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1.8%에서 11.3%로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연구개발비는 1조6710억원으로 전년(1조3880억원) 대비 20.4% 증가하는 등 경영지표는 개선되고 있다.

복지부는 올해 하반기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보건의료 연구개발(R&D) 투자부터 임상시험, 제품화 및 수출까지 보건산업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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