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C형간염 집단발생 이후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대한 의료인 자격기준이 강화된 가운데, 최근 의료현장의 주사제 안전관리 실태 및 인식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 최지은 연구위원은 2016년 「환자안전 강화를 위한 주사제 안전사용 관리방안 연구」를 통해 의료현장에서 간과하기 쉬운 주사제 안전관리 문제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주로 주사약 한 병을 여러 명에게 사용하는 ‘분할사용’과 특정 환자에게 동일 주사기로 두 가지 이상의 약을 투여하는 ‘주사기 재사용’ 등에 대한 주의가 부족했으며, 가정에서 스스로 주사제를 투여하는 자가투약 환자의 폐주사기 처리방식 문제도 드러나, 주사제 안전관리의 사각지대가 존재함을 확인했다.
연구책임자 최지은 연구위원은 “의료전문가와 자가 주사투약 환자 모두 주사제 안전문제의 대안으로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강조하며, “주사제 투약 관련 지침 개발 및 의료인 정기교육 의무화에 대한 제도적 검토와 가정 내 의료폐기물 처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