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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퇴진 거부’ 조찬휘 회장 “검찰조사 후 진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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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 거부’ 조찬휘 회장 “검찰조사 후 진퇴 결정”

집행부 인적쇄신 단행, "변화된 약사회 모습 보여 주겠다"
기사입력 2017.07.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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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불신임안 부결로 시간을 번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19일 담화문을 통해 "겸허한 자세로 회무에 임하겠으며, 임시총회 결의 사항인 사퇴권고를 받아들일 의사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찬휘 회장은 회원 담화문에서 "회원들에게 실망감을 준데 대해 속죄하는 의미에서 '이제 부터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회무에 임하겠다"면서 "약사회를 위해 더 이상 혼란과 갈등이 지속되어서는 안되며, 약사회무는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회장 불신임 안건은 부결로 종결이 됐으나 검찰 고발사건이 진행 중인 만큼 수사기관의 조사에 충실히 임하고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기다려 주시면, 그 결과에 따라 진퇴 문제를 결정하겠다"고 ‘퇴진 불사’의 의지를 밝혀 법정 공방에 따른 지루한 싸움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조 회장은 담화문에서 "임원에 대한 인적쇄신을 단행하겠다"면서 "성심껏 보좌하고 회무에 진력해온 임원들께 매우 죄송하지만 부회장과 상임위원장 등 인적쇄신을 통해 새로운 각오로 새롭게 출발하는 약사회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투명한 회무를 위해 회무와 회계를 공개 하겠으며, 정기적으로 회무일지와 회계일지를 공개해 회원들이 약사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담화문에서 “오는 9월 성공적인 세계약사대회(FIP)를 통해 대한민국 약사회와 약사직능의 국가적 자긍심을 선양하고 국내적인 현안해결을 위한 백년대계의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겠다"며 "이를 계기로 성분명 처방 제도 도입 등을 비롯한 약사직능의 숙원사업을 실현할 대대적인 여론 환기를 도모해 현 정부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호응을 얻어 내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담화문>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최근 저의 불찰로 인해 발생한 안타까운 일들에 대하여 송구한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대한약사회장 불신임이라는 커다란 혼란과 불안을 초래하여, 회원 여러분에게 큰 근심을 안겨드리게 되었습니다. 저로 인한 한 달여의 회무공백과 회원 사이의 갈등으로 약사회가 잠시라도 흔들리게 되었던 사실은 가슴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께서 느끼신 실망감에 대해 속죄하는 의미에서 저는 ‘이제 부터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겸허한 자세로 회원님을 마주하고 회무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회장불신임에 대한 안건은 부결로 종결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에 대한 검찰 고발사건이 진행 중에 있음에 따라 저는 수사기관의 조사에 충실히 임할 것입니다. 저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기다려 주시면, 그 결과에 따라 저의 진퇴문제를 결정하겠습니다. 약사회를 위해 더 이상 혼란과 갈등이 지속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약사회의 회무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회원님께서 당장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는 몇 가지 새로운 출발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임원에 대한 인적쇄신을 단행하겠습니다.
저를 성심껏 보좌하고 회무에 진력해온 임원님들께는 매우 죄송하지만, 부회장과 상임위원장 등 인적쇄신을 통해 새로운 각오로 새롭게 출발하는 약사회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둘째 투명한 회무를 위해 회무와 회계를 공개하겠습니다.
정기적으로 회무일지와 회계일지를 공개함으로써 회원 여러분들이 대한약사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도록 할 것입니다. 항상 투명하고 맑은 회무 그리고 약사사회의 미래를 책임지는 회무를 열어가겠습니다.
 
셋째 성공적인 세계약사대회(FIP)를 통하여 대한민국 약사회와 약사직능의 국가적 자긍심을 선양하고 국내적인 현안해결을 위한 백년대계의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겠습니다. 또한 이를 계기로 상비약 확대 차단과 성분명 처방 제도 도입 등을 비롯한 약사직능의 숙원사업을 실현할 대대적인 여론 환기를 도모함으로서 현 정부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호응을 얻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님! 항상 저에 대한 신임을 되묻고 있다는 회원님의 날선 시선과 엄한 꾸중을 늘 기억할 것입니다. 제가 드린 말씀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회원여러분들에게 내일에 대한 희망을 찾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 7월 19일
대한약사회 회장 조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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