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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다국적 제약 처방약 시장 점유율 ‘요지부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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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 처방약 시장 점유율 ‘요지부동’인가?

국내 제약, 허울좋은 위탁판매 전략적 제휴는 ‘빛좋은 개살구’
기사입력 2017.07.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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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약 점유율.jpg
 
[아이팜뉴스] 다국적 제약사의 처방약 시장 점유율은 난공불락인가, 요지부동인가. 지난 2000년 7월 의약분업 제도가 시행된 이후 날이 갈수록 혁신적 신약을 계속 쏟아내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들은 처방약 시장에서 기반을 굳건히 잡고 이제는 ‘빛좋은 개살구’가 되고 있는 국내 제약사와의 위탁판매 전략적 제휴로 시장 확산을 지속하면서 사실상 국내 처방약 시장을 장악한 채 요지부동이다.

최근 유비스트 통계에서도 나타나 있듯이 처방약 시장의 점유율 추이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여전히 30%에 가까운 29%대로 ‘부동의 상위’에 랭크된 가운데 중소 제약사(30위 미만)들이 정부의 미약한 제네릭 정책에 힘입어 선전 속에서 25.8%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이 상위 톱10 제약사가 24.2%, 중견 제약사(11~30위)들이 20.2%로 나타나 국내 처방약 시장의 현주소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간 점유율 변화는 201년을 기점으로 상위 톱10 제약사와 중소 제약사들의 위치가 교차하면서 상위 톱10이 밀리기 시작했으며, 이는 중소 제약사들의 제네릭 경쟁력 강화로 새로운 판도가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처방약 시장의 최대 변수는 국내 상위 톱10 제약사와 다국적 제약사의 위탁판매 부문의 전략적 제휴에 인한 매출실적의 2중적 산출의 영향이 있을뿐 여전히 다국적 제약사들의 시장점유율은 사실상 요지부동으로 상위 품목별 처방 실적에서도 거의 독점 상태 속에 국내 제품들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처방약 시장 점유율의 ‘불변의 법칙’은 국내 의약품 약가 정책에 특허상의 제네릭 개발에 따른 혜택과 가격 정책에 프레미엄을 가산하는 정책적 지원(?) 등이 필요하나 선진국들의 통상압력으로 거의 성사될 가능성이 없어 당분간 ‘약의 식민지’라는 오명은 그대로 안고 가야할 제약산업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이 개발하는 국산신약이나 바이오시밀러, 개량신약에 대한 투자도 어려움을 겪어 한계가 드러나는 가운데 해외 마케팅 능력이나 기반이 허약한 입장에서는 현수준에서 신약개발에 정진하는 제약-바이오사의 앞날만 조금은 밝아질 뿐 그대로 갈 수밖에 없다는데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국내 제약산업의 구조에서는 처방약 시장에서 다국적 제약사의 전성시대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정부에서도 국내 제약사들이 살아나갈 수 있는 제네릭 정책 지원으로 생존율을 높이는 전환점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요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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