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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2020년까지 보건산업 일자리 20만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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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보건산업 일자리 20만개 늘린다

보건산업진흥원, ‘2017 보건산업 일자리 토론회’ 개최…내달 ‘보건의료특위’ 신설
기사입력 2017.08.28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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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jpg▲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제약산업은 매출 1조원당 5400~61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한다”면서 “신약 1개 개발 시 약 3만7800~4만27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신약 4개 개발 시 약 15만1200~17만8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아이팜뉴스]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보건산업 일자리 20만개를 창출한다.

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 25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개최한 ‘2017 보건산업 일자리 토론회’에서 나왔다.

이번 토론회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으로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등 보건산업 육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형 신산업을 창출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진흥원 이영찬 원장의 개회사와 복지부 권덕철 차관의 환영사,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보건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해 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 진흥원 이윤태 정책지원본부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의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보건산업의 역할과 과제’ 주제로 송시영 연세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백롱민 서울의대 교수, 이재화 의료기기협동조합장, 이명규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 이상헌 연중병원협의회장, 박구선 오송첨복단지 본부장, 김석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본부장,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했다.

이영찬 진흥원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최대 수혜지는 보건산업”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보건산업이 국가 산업성장의 원동력으로써 일자리 창출의 보고(寶庫)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의견이 수렴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권덕철 복지부 차관은 “우리나라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전 세계를 선도하는 보건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종합계획 수립, 바이오헬스 생태계 조성 등 지원정책을 확대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권 차관은 “5년간 공공 의료서비스 분야 16만8000명, 민간 보건산업 분야에서 3만2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 부문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보건의료 일자리 제도 개선, 의료 보장성 강화 등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민간 부문은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발전을 통해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은 일자리와 소득 주도의 성장을 추구하면서 기업의 기술 혁신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보건산업은 고령화·소득 증가 추세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산업발전이 국민건강 증진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유망산업이며, 특히 고용유발 효과가 높고 전문성 높은 양질의 일자리를 다수 창출 하는 등 새 정부 핵심과제인 일자리 정책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또 “보건의료산업은 매출 10억원이 발생할 때 17개 일자리가 나와 전체 산업 평균인 8.8명보다 약 2배 높은 고용 창출 효과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부위원장은 특히 “9월 꾸려지는 ‘보건의료특별위원회’에서 보건산업을 일자리 창출의 미래형 신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성일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제약·바이오·의료기기산업 육성방향’을 통해 “일자리 100일 플랜 13대 과제에 4차 산업혁명 및 신성장산업 육성이 포함돼 있다”며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보건산업 일자리는 2012년 10만8000명에서 2016년 13만7000명으로 약 3만명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양 국장은 이어 “우리나라는 우수한 인재와 선진 의료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며 “바이오산업의 경우 석·박사 비중이 26%나 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ICT·의료기술과 의료 한류 확산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양 국장은 “R&D 투자 부족, 글로벌 기업 부재, 신산업 육성의 제도적 기반 미비는 한계”라고 지적했다.

이에 양 국장은 “제약·바이오·의료긱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제약산업의 경우 ‘제약산업 육성 특별법에 따라 국내 제약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2차 중장기 종합계획(2018~2022년)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윤태 진흥원 정책지원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과 보건산업 일자리’ 주제발표에서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의 성장은 고용을 동반하고 있다”며 “전체 보건산업 일자리 수는 올 2분기 81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의 최대 수혜자는 보건산업”이라며 “보건산업은 융합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핵심 분야이다”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특히 “정밀의료, 재생의료·바이오의약품, 보건의료 빅데이터, 의료 인공지능(AI), 신개념 의료기기 및 화장품 등 5대 보건 신산업 분야를 First Mover 전략으로 육성함으로써 국가 산업성장의 원동력이고, 일자리 창출의 보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 발굴 육성’에 제약·바이오선업이 포함됐다”며 “이제 제약·바이오산업은 국민산업이다”라고 역설했다.

원 회장은 이어 “2011년부터 2016년 사이 제약산업 종사자 2만여명(25.7%)이 증가해 총 9만4510명을 고용하고 있다”며 “연구개발과 생산 및 품질관리 분야 고용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 회장은 “올해 녹십자, 동아홀딩스, JW중외그룹 등 주요 제약기업들이 50~100명 규모의 상반기 공채를 실시했으며, 하반기에도 종근당, 한미약품 등이 200여명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특히 “고용 관련 제약산업 지표에 따르면 매출 1조원당 5400~61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한다”면서 “신약 1개 개발 시 약 3만7800~4만27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신약 4개 개발 시 약 15만 1200~17만8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 회장은 ‘2025년 바이오경제시대가 온다’는 앨빈토플러의 말을 인용하면서 “제약·바이오산업은 미래형 신산업으로서 큰 성과를 낼 것”이라며 “일자리 확대 환경 조성을 위한 산업계와 정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간곡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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