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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CJ헬스케어 매각, '소문난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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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매각, '소문난 잔치'?

CJ그룹, 제약사업부문 33년 만에 철수 매각 가격 1조원 이상 추정
기사입력 2017.11.0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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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CJ헬스케어 매각은 '소문난 잔치'가 될 것인가. 그동안 소문으로 떠돌던 매각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3년전  CJ그룹에서 계열사로 분사, 독립하면서부터 매각 추진은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그룹에서 분사, 독립하기 이전부터 매각 문제가 현실적인 문제로 부상, 이제 CJ그룹 차원에서 더 이상 끌고 가기가 어렵다는 판단아래 그동안 물밑에서 인수자를 물색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지난 1984년 제일제당이 유풍제약 인수 후 제약사업부문으로 육성, 나름대로 그룹의 지원을 받으면서 성장, 오늘에 이르고 있으나 지난 3년전부터 CJ그룹에서 신약개발 지원에서 사실상 손을 놓으면서 ‘매각’하는 방향으로 유턴, 현상 유지하면서 타진을 해왔다는 분석이다.

CJ헬스케어가 CJ그룹의 각본대로 매각 된다면 실로 33년 만에 제약사업에서 철수하는 비운을 맞게 되는 가운데 현재 인수자의 배경도 주목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 B사, 국내 제약 B사 등 후보자들이 급부상하고 있으나 과연 CJ헬스케어에서 ‘컨디션’ 등을 빼고 나면 사실상 가치는 기대보다 못할 것이라는 추측도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CJ헬스케어의 가치는 1조~2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과연 그만큼 가치가 있느냐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인수 후에도 깨진 독에 물붓기 식의 신약개발에 막대한 재원을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어서 인수대금 규모도 그렇고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명운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CJ헬스케어의 매각 사실도 직원들에게는 이메일로 전달, 전격적으로 발표돼 동요하는 가운데 기업의 특징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기업가치는 크게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제약계 일각에서는 이미 CJ헬스켸어의 매수자가 정해져 있어 형식적 절차에 의한 매각 과정의 수순을 밟고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는 가운데 CJ그룹이 모건 스탠리를 주관사로 내세워 이번주 중으로 주요 투자자들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발송하고 공식적인 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된다.

올해 초 CJ헬스케어의 기업공개(IPO) 추진 당시 기업가치는 1조원대 수준으로 매각 가격도 그이상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매각 방식은 일부 글로벌 사모펀드(PEF)와 전략적투자자(SI)를 대상으로 제한적 공개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며, 결국 CJ그룹에서 33년 만에 이탈하게 될 예정이다.

그동안 CJ그룹은 CJ헬스케어 상장으로 신약개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여의치 않자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J헬스케어는 CJ헬스케어는 33년간 축적된 R&D 역량을 바탕으로 개발한 첫 신약으로, 지난 8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으며, 내년 하반기에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신약 ‘테고프라잔’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CJ그룹의 CJ헬스케어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재벌그룹의 경영구조의 속성으로 제약사업 부문에서 벌어 들이는 재원의 가치가 효율성이 현저히 낮아 매각으로 식품사업을 더욱 강화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CJ헬스케어는 1984년 제일제당이 유풍제약을 인수, 제일제당 제약사업부로 출범, 2004년 한일약품을 인수하고 2006년 합병했으며, 이후 2014년 4월 CJ제일제당의 제약사업부문이 물적 분할, 분사돼 독립 경영체제로 변신했다. CJ제일제당이 100%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사업부문은 ‘컨디션’, ‘헛개수’ 등을 제조하는 H&B사업부와 의약품을 제조하는 의약품사업부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의약품사업 부문만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CJ헬스케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5208억원, 영업이익은 679억원, 당기순이익 469억원으로 이 중 H&B사업부가 매출액 774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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