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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제약바이오, 코스피 대형주로 본격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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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코스피 대형주로 본격 등장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후 9조원서 26조원 ‘시총 9위’…셀트리온, 코스피 눈앞
기사입력 2017.11.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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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jpg▲ 삼성바이오로직스
 
[아이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11월 상장하면서 코스피 부문에 제약바이오 섹터 종목 중 본격적인 대형주 등장을 예고했다.

9조원의 시가총액으로 상장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계속 상승가도를 질주, 11월 현재 상장 1년만에 시가총액이 26조원 규모로 커지면서 코스피 내 시가총액 기준 9위에 등극, ‘톱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 증사 내에서의 제약바이오 종목의 위상 강화와 대형주로서 부상하는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같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눈부신 상장으로 2015년 초에 코스피 내 제약바이오 섹터 비중은 1.2%에 불과했으나 현재에는 3.3%로 크게 증가했으며, 내년 2월 셀트리온까지 코스피로 이전 상장이 이루어지면 그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코스닥 황제주’인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에 대한 기대감과 공매도 규제 강화로 지난  9월부터 주가가 급등, 현재 21조원의 시가총액 규모로 커지고 있으며, 현재 가치를 그대로 코스피로 이전상장된다해도 15위 정도에 랭크될 정도로 제약바이오 섹터 내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버금가는 대형주로 부상할 예정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올해 이러한 제약바이오 섹터 종목의 주가 상승은 지난 2015년과는 양상이 매우 다른 가운데 2015년 3월 한미약품의 대규모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으로 촉발된 주가 상승은 섹터 내 거의 모든 종목들의 주가를 동반 상승시켰고,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가치 또한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반영하지 않은 채 성공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거품을 양산했기 때문에 그때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올해 제약바이오 섹터의 주가 상승은 지난 1년간 종목마다 신약 가치가 차별화되면서 철저하게 R&D 모멘텀 중심과 실적이 우수한 회사들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 지난 번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제약바이오 섹터의 특정 종목에 대한 주가 상승 차별화 현상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대형주를 등장시켰으며, 이로 인해 코스피 의약품 지수와 코스닥 제약지수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주가 흐름으로 변모하기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이는 마치 증시에서 삼성전자라는 거대 대형주로 인해 코스피가 움직이는 효과와 같은 현상을 초래했으며, 코스피 의약품 지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면 지수가 올 초 대비 크게 올랐다고 볼 수 없고, 코스닥 제약지수에서도 셀트리온을 제외하면 지수가 크게 올랐다고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삼성바이오와 셀트리온이 코스피에서 대형주로 등극은 그만큼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이 절실히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때를 같이해 셀트리온-메디톡스 등 바이오시밀러-보툴리눔 톡신제제 기업들의 고성장 실적들이 발표되면서 주가 차별화 속에 신약 중심의 제약바이오섹터 기업들의 주가에 본격적인 상승 분위기가 띄워졌으며, 코스피 의약품지수가 지난 1월 7590.71이였던 것이 11월 현재 1만1734.22로 ‘한미약품 사태’(2016년 9월 30일) 직전인 9915.64를 크게 넘어섬으로써 주가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제약바이오 섹터의 대형화는 이미 코스닥에서는 나타나고 있었으며, 코스닥 내에서 제약 섹터의 비중은 19.1%로 코스닥 시가총액 10위 내에 제약바이오 기업이 무려 6개가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컸으며, 최근 ‘신라젠’이 5조1000억원의 시총을 형성하며, 메디톡스와 휴젤을 제치고 코스닥 3위로 부상한 의미는 신약개발 기업들이 실적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대형화의 길로 들어서고 있음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또한 지난 11월 6일 상장된 ‘티슈진’도 미국에서 임상3상 진입을 앞두고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 영향으로 매출 실적이 없음에도 불구, 무려 1조7000억원의 가치로 상장좼다는 점은 이제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에 속한 신약개발 중심 기업들의 가치가 본격적으로 재평가되면서 향후 해외임상 진행성과에 따라서는 충분히 대형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 기업들의 현주소로 투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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